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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주식하는 마음 홍진채 책리뷰

by sdjoon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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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마음 홍진채 책리뷰

홍진채 지음 / 유영 출판사 / 2020년 10월 28일

 

이 책은 2021년 1월초에 집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아주 좋고,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홍진채님의 영상을 더 찾아서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에 있어서 접근 태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네요.

 

<읽고 나서 느낀점 요약>

내가 공부를 해서 내 기준에 의해 주식을 선택하고, 그 성공과 실패를 기록하고, 개선시켜야 발전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이 없이 제자리 걸음할 뿐이다.

주식을 살 때 내 아이디어로 사고 팔자.

기록하자.

 

주식하는 마음

책 읽으면서 기록해둔 부분도 올려 봅니다.


-65p

의사결정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잘 보이는 백미러를 통해 시장을 보면 항상 쉬워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응시할 수 밖에 없는 전면 유리는 항상 뿌옇기 마련입니다.

의사결정은 전날하기: 당일에는 소음이 많다 보니 좋은 결정을 하기 힘들다. 그러나 동향은 주시해야 한다. 결정과 매매의 시점을 다르게 하자.

 

-76p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기서 더 사야하나' 또는 '지금쯤 팔아야 하나'라는 두 가지 고민을 늘 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주가 변동은 내가 주식을 보유했느냐 아니냐와 상관이 없습니다.

거래의 기본은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 것입니다. 어떤 주식을 볼 때 현재의 상태만 보는 것보다 주식이 걸어온 경로를 봐야 합니다.

 

-92p

대답할 수 없는 난감한 질문을 주고 받다 보면 무의미한 결론으로 이어지고, 무의미한 경험이 무의미한 학습으로 쌓입니다.

나쁜 질문을 좋은 질문으로 변환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풀어야할 문제를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122p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장세에 무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한 가지만 납득할 수 있다면 이 책을 다 읽은 것과 같다.

시장의 변동을 이기고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주식을 어떻게 골라낼 것인가?

 

-126p

중요한 건, 아주 조금이라도 나의 언어로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을 팔까 말까 고민할 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아이디어가 소진됐는가?'

 

-150p

3개월 이내에 어떤 이벤트가 벌어질 것으로 생각해서 주식을 샀다면, 다음 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주식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얼마 후 그 이벤트가 벌어졌고, 주가가 올랐는데도 왠지 좀 더 갈 것 같다는 이유로 주식을 보유해서도 안 됩니다.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여 보유하나면 보유하는 이유를, 매도한다면 매도하는 이유를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기업이 성장하여 벌어들이는 이익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원천이므로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154p

펀더멘털을 공부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심리를 해석하기 위해 근거를 확보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던져야 할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심리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심리의 변곡점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최대, 최소는 지나고 나서야 할 수 있습니다. 던져야 할 질문은 '사람들이 더 공포감에 빠진다면 가격이 얼마나 더 하락할 수 있는가? 어느 정도의 가격이면 거저먹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등입니다.

 

-158p

1996 버크셔 주주서한 내용 중

모든 기업에 대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대단히 많은 기업에 대해서 전문가일 필요도 없습니다. 능력 범위 안에 있는 기업들을 잘 평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범위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그 경계선을 아는 것은 목숨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남과 다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인적인 취미건 직업이건, 어떤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그 분야의 흐름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게 마련이고, 소비자로서 무엇에 돈을 쓸지 나름의 고민을 늘 합니다. 그러니 실제로 접해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남과 다른, 가끔은 남보다 나은 의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241p

단일시해에서 돈을 벌고 못 벌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원칙의 집합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딪히고, 깨지고, 다시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276p

만약 누군가가 어떤 전망을 했을 때 그 근거를 '내가' 기록해두지 않았다면, '나에게' 쌓이는 역량은 없습니다. 그저 다른 예언가를 계속 추종할 뿐이지요.

 

-281p

운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 실력이란 무엇인가?

 

-288p

포커 게임의 권위자 데이비드 스클란스키 <포커 이론>

유리한 확률에서 베팅에 나선다면, 그 베팅의 결과로 이겼건 졌건 무언가를 얻었다. 마찬가지로, 불리한 확률에서 게임에 나선다면, 그 베팅의 결과로 이겼건 졌건 무언가를 잃었다.

 

-290p

나심 탈레브: 인생에서 가장 해로운 중독 세 가지는 헤로인, 탄수화물, 월급이다.

 

-295p

바벨전략: 극단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선택과 극단적으로 위험을 추구하는 선택을 병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볼록 함수: 양극단에 있는 두 사람의 평균값이 중간에 있는 사람의 값보다 훨씬 크다. 어떤 시스템이 볼록한 경우에는 모호하게 중간 정도의 시도를 하는 것보다는, 시도를 둘로 쪼개서 양극단의 시도를 했을 때 결괏값이 더 좋게 나옵니다.

오목 함수: 입력값으로 양극단값을 취할 경우의 결괏값이, 중간값을 취할 경우보다 낮게 나옵니다. 운 좋게 좋은 결과가 여러 번 나왔더라도 한 번의 나쁜 결과로 그동안의 성과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이 오목한 경우에는 어떤 위험한 시도도 해서는 안 됩니다.

 

나심 탈레브는 볼록한 시스템에서는 '옵션'을 보유하는 쪽이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합니다.

 

-301p

인생의 바벨전략

재테크에서 초과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답 안 나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춰놓고 남는 시간에 삶을 윤택하게 보내는 것이 낫습니다.

 

<완전히 공감되는 부분>

급여가 낮고 업무 강도가 높지만 성과에 대한 보상이 철저하고 승진 가능성이 큰 직장이라면 볼록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도 좋은 성과가 안 나올 수 있지만,
성실함이나 열정을 알아본 다른 사람으로부터 또 다른 좋은 자리를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탈레브의 전략을 곧이곧대로 따르자면, 최저생계만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에서 가능한 한 업사이드의 최대폭이 큰 직장을 선택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선택이 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직장을 구한 다음에 여가를 최대한 활용하여
업사이드가 큰 다른 취미 생활이나 부업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리스크를 짊어지고 창업에 뛰어든 사람들에게 한 발을 걸치는 것이 최선의 바벨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심 탈레브: 성공하기 위해서는 취약점이 없어야 한다.

Success requires absence of fragility.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입니다.

 

바벨전략이 인상적이었다. 손실은 제한적이고, 이익은 열려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나심 탈레브의 안티 프래질을 사서 읽어보자. 다른 책도...

역시 실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바벨 전략을 응용하자면 고배당주와 성장주를 동시에 가지고 간다?

 

블로그에 올리면서 '주식하는 마음' 책 내용을 되돌아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사실 제가 원하는 사고방식과 투자 스타일이 홍진채님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홍진채 님 나이도 공교롭게도 저하고 같더군요. 같은 나이인데도 이렇게나 명확하게 사고하고 투자하고, 글도 쓰시다니 

나심 탈레브의 책도 읽어보자 하면서도 막상 빌려 놓고는 읽지 않게되더군요. 두껍고 어려워서...

아예 구입을 해서 읽어야겠습니다. 사 놓으면 아까우니 읽게 되겠죠?...................

 

라고 생각하고 사 놓은 책만 수십권!!

이지만 언젠가는 읽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최근에 읽을 거리가 없나 하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중

안정적이고 확실한 투자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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