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봉 '돈 공부는 처음이라' 책리뷰 1편
김종봉, 제갈현열 저 / 다산북스 출판사 / 2019년 2월 22일 출판
부제: 0원부터 시작하는 난생처음 부자 수업
이 책은 2019년 3월 30일 정도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하루만에 다 읽은 책입니다. 그만큼 내용이 많지 않은 것도 있고, 핵심을 쉽게 풀이하면서도 마음에 와닿게 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한 후에 바로 끝까지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보통은 이 책 조금 읽다가 다른 책 조금 읽다가 왔다갔다가 하거든요. 그러다가 영 별로인 책은 그냥 끝까지 읽지 않고 반납합니다. 돈 주고 산 책은 그냥 책장에 쳐박혀 있게 되죠.
2019년 초반이면 아직까지 돈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제대로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을 때입니다. 2020년을 겪어 내고 난 후 다시 되돌아 보면 이 책을 읽고 제대로 실력을 키우고, 경험을 더 쌓으면서 확실히 익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만큼 기회를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실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 뒤에도 직접 사서 한 번 더 읽고 아는 후배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 후배는 이 책을 읽어보았을 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상하게 선물 받은 책은 잘 안 읽게 되더라구요.
저자는 김종봉입니다. 제갈현열님은 김종봉 저자의 생각에 조금 더 스토리를 재미있게 구성하거나 다듬는 역할을 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희안한 게 김작가tv의 김도윤 작가님과 김종봉 투자자이자 저자님이 대학 동기이면서 친한 친구라는 점입니다. 저랑 동갑이기도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록해 둔 내용들을 올려 봅니다. 기록해 둔 내용이 많아 2편으로 나눠 올립니다.
-욜로는 현재밖에 즐길 수 없는 현실의 자화상이다.
-투자도 농사와 같다.
농작물을 어디에 심어야 잘 자랄지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수익이 잘 날지
지금은 어떤 농작물이 잘 자라는 시기인지
지금은 어디에 투자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인지
어떻게 심어야 내년에 농작물을 많이 획득할지
투자를 진행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해야 수익이 잘 날지
-금수저 문제
그 노력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사회가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느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그렇다느니 하는 말들을 나는 가장 싫어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부러워하고 불평하며 남은 삶도 평생 남과 환경만을 탓하며 비참하게 살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파이프라인 우화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누군가는 미래를 고민하다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누군가는 한계를 인정하고 나서 미래를 고민한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언제라도 자신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인정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걱정만 하는 사람들보다 성공에 더 가까울 뿐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완전하려면 한 가지가 더 붙어야 한다.
실패를 인정하고, 그 실패에서 배움을 찾을 때 비로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
-세상에 불합리한 정보는 없다.
공평한 시장에 욕심을 넣어 스스로 불공평하게 만들고
그것이 불합리한 정보라고 떠들어대는 것이다.
-수많은 훌륭한 책이 투자를 권하지만 우리가 책을 읽어도 훌륭한 투자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시간과 정성의 중요성을 모른 채 책을 접하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되기 위한 구간
1단계 전개(0~1000만원)
2단계 성장(1000만원~1억)
3단계 성숙(1억~5억)
4단계 선택(5억 이상)
-결괏값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투자물의 가격이 고점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를 때는 어떤 이유를 들건 그 이유가 옳다.
왜냐면, 실제로 올랐기 때문이다.
-책 세권을 사라
한 권은 이론, 한 권은 실전, 다른 한 권은 그와 반대되는 또는 다른 실전 경험. 즉, 정반합이다.
-최소한 열 번의 투자 기회를 만들어 직접 행할 것
그 행위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경험을 축적할 것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을 것
-싸게 산다는 건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얘기다. 그런데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시간이 자나야 싸게 산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가격만을 기준으로 하여 투자하는 건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가격이 결정되고 나서 평가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이며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이다.
올랐던 주식에 이유를 붙이자면 100가지도 만들 수 있다. 과거에 내가 집착했던 보조 지표가 이미 오른 주식에 이유를 붙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을 세상은 전문가라고 부른다.
전문가가 투자자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분석은 결과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불과하고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예측은 찾을 수 없다.
-돈을 벎=세력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팜
돈을 못 벎=개인 투자자는 싸게 팔고 비싸게 삼
세력은 싸게 삼=그 싼 가격에 누군가는 팔아야 함
주식을 사야 할 때는 대중들이 팔 때
주식을 팔아야 할 때는 대중들이 살 때
-주식을 잘하는 방법은 남들이 모두 팔려고 할 때 살 수 있는 용기와
남들이 모두 사려고 할 때 팔 수 있는 절제입니다.
-97 대 3의 법칙
97퍼센트의 사람들이 찾지만 97퍼센트의 가게가 하지 않는 것
창업에서 3퍼센트의 생각이란 모방 속의 창조다. 더 정확히는 빠른 모방 속의 창조다.
-조금씩 잘하는 열 가지 재주에는 밥을 굶는 법이고,
모든 능력치가 적당히 고르게 높은 선수는 프로가 될 수 없는 법이다.
-초심이란 '그 때로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딪치고 방황하면서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다.
슬럼프는 투자를 할 때 벽이 되지만 동시에 당신이 그만큼 노력해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벽도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피카소 그림 그려달라 했더니 30분만에 완성하고 8000만원을 달라고 했다.
너무 날로 먹는 것 아니냐는 항의에 피카소가 말했다.
30분만에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나는 40년간 그림만 그렸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좋은 문구들이 많습니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김종봉 투자자는 얼마나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실력을 길렀느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려고 하는 제 자신을 되돌아 보며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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