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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돈의 속성 책리뷰

by sdjoon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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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책리뷰

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 / 2020년 6월 15일

 

저는 이 책을 2020년 7월 초쯤에 집근처 공공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을 하여 읽었습니다. 1년이 훨씬 더 지난 시점에 이 책을 읽으며 기록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돈의 속성

이 책의 저자 김승호는 1987년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나간 뒤 흑인 동네 식품점을 시작으로 이불가게, 한국 식품점, 지역신문사, 컴퓨터 조립 회사, 주식 선물거래소, 유기농 식품점 등을 운영하며 실패를 거듭하다 2005년 식당 체인을 6억 원에 분납조건으로 인수한 후 2008년 100개 매장 돌파, 미 전역에 1,000여 개의 매장으로 확장했습니다. 이후, 영국, 캐나다 등의 연관 업체들과의 합병을 통해 전 세계 11개국, 총 매장 3,878개, 임직원 9,000여 명의 그룹사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저는 저자의 전작 '생각의 비밀',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책도 읽어 보았습니다. 가만 보니 이 책의 출판사 이름이 스노우폭스북스네요. 출판사까지 설립하셨나봅니다.^^


-19p

나는 되도록 내가 지분을 가진 회사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제 내 회사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로 아마존에서 나이키 신발을 사고 체이스뱅크(JPM)에서 받은 비자카드로 결제하고 애플 전화기로 우버를 불러 공항에 가서 델타항공을 타고 집으로 가다 중간에 코스트코에 들러 코카콜라 한 박스를 사와 삼성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면 자급자족하는 느낌이다. 단순히 소비자나 경쟁자 혹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이 되는 방법이다. 배당일이나 기다리며 주가가 떨어지면 나의 좋은 회사를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간사한 마음조차 든다.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의 옷깃을 붙들고 걸어가는 기분은 아버지 같은 좋은 형을 가진 느낌이다. 여러분도 좋은 큰형님을 찾기 바란다.

 

-48p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용어를 모두 이해할 정도로 공부하고 개별 기업이 어떻게 경영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나라의 산업 발전 과정과 정치 세력의 국가 운영에 대한 포괄적 지식까지도 필요하다.

더불어 인문학적 지식은 물론이요, 여러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 두려움과 좌절을 냉정하게 비켜 나갈 자신도 있어야 한다. 

만약 주식 투자를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마치 회사를 경영하듯, 대학 학부 과정을 다니듯, 4년은 공부하길 바란다. 내겐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하워드 막스, 앙드레 코스톨라니 같은 분들이 투자자로서 오랜 성공과(여기서 오랜 성공은 아주 중요하다) 삶의 통찰을 갖춘 철학적 선생이다. 나는 투자나 사업에서 왕년과 이론을 가진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투자나 사업을 잘해왔고 지금도 잘 벌고 있는 사람만 믿는다.(여기서도 오랜 기간은 아주 중요하다)

성공혹은 뛰어난 이론은 그것이 무엇이든 오랜 기간으로 증명해야 한다. 오랜 기간이란 최소한 한 세대(30년) 이상을 말한다.

 

-68p

만약 당신이 그 회사의 창업주고 경영자라면 그 회사 주식을 사고팔 일이 없을 것이다. 단 한 주만 갖고 있어도 당신은 사주다. 그러니 사주의 마음을 갖고 회사를 공부하고 살펴야 한다. 회사의 경영자처럼 그 회사의 연간보고서, 사업보고서,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하고 그 회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평가에 사장처럼 똑같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를 찾는다. 해당 업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를 고르면 된다. 분야 1등은 아주 중요하다. 1등은 대체로 망하지 않으며 시장에 위기가 생기면 대마불사로 오히려 업계를 장악하기도 하고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다. 업계 1등 기업을 골라 자기 형편에 따라 매달 한 장 이상씩 주식을 구매하라. 구매한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70p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 만약 10대나 20대부터 이렇게 산업을 보는 눈을 키워가면서 직장 생활 중에서도 투자를 이어간다면 40세 정도면 자본이 근로소득을 앞서는 날이 올 것이다. 동료들은 그때부터 꺾이겠지만 당신은 자유를 얻는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필요했는가를 되돌아보면 아찔하다. 그러니 당신은 오늘부터 당장 좋은 회사의 주식을 하나 사서 시작하기 바란다.

 

-85p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투자금을 모아 함께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회사의 본질을 이해하려 든다. 

둘째,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이다.

셋째,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진정한 투자는 팔 때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살 때를 잘 아는 것이다.

결국 주식 투자는 온전한 자기 자본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실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가서 한경컨센서스, 팍스넷, 네이버금융 순으로 확인한다.

 

-96p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에서 부자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실행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도전하게 만들어주며 길을 만들기 때문이다. 실행해야 하니 저축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게 되고 도전하려다 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된다. 백만장자까지는 누구나 노력으로 갈 수 있다.

 

-112p

투자를 하는 사람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맞아야 수익이 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두면 안 된다.

시장 상황이 더 악화돼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이 부분의 내용이 너무 와 닿습니다. 예측 보다는 대응이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117p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주식이 좋을까?

가 문제가 아니다. 결국은 투자 성향의 문제다. 트레이더인가 인베스터인가?

 

-140p

경제에 대한 해석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

 

-156p

투자도 공부고 경험이다.

부자가 되고 자본을 모으는 기술은 결국 공부와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모두를 혼자 스스로 해내야 한다.

 

-172p

떨어지는 칼을 잡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시장의 변동성이 그 가치 이하로 내려가면 분할 매수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 원칙이 있어야 하고 투자 원칙은 이 회사의 본질 가치를 알고 있을 때 실행 가능하다.

 

-179p

나는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관련 서적을 만화로 쓴 회계학같이 쉬운 책부터 전공도서에 준하는 회계학 책까지 30여권을 한 번에 모두 산다.

그리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계속 파고들면서 일정 수준의 지식을 쌓을 때가지 읽는다.

그러면 알아듣고 평가할 수준이 된다. 대학에서 한 과목을 이수하듯 몰입한다. 

 

-199p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부동산과 금융을 만난다.

생산의 3요소는 부동산, 사업체, 금융이다.

 

-213p

투자는 최소 5년은 기다려야 제 가치를 한다. 최소한이란 말에 주목해야 한다.

시간이 없는 돈을 투자하면 그 조급함에 당연한 기회도 놓치게 된다.

5년간은 쓰지 않아도 되는 돈만 투자하고 그럴 돈이 없으면 그런 돈을 만들든지 투자하지 마라.

 

-279p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하라.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마음에 들었던 구절만 기록해두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보니 더욱 주옥 같습니다. 투자자와 일반인에게 큰형님 같이 도움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네요. 폭풍과도 같던 지난 1년 6개월간 저의 투자에서는 성공도 실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김승호님이 해주신 말씀 범위 내에 다 있네요. 

나는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관련 서적을 만화로 쓴 회계학같이 쉬운 책부터
전공도서에 준하는 회계학 책까지
30여권을 한 번에 모두 산다.
그리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계속 파고들면서
일정 수준의 지식을 쌓을 때가지 읽는다.

이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어떤 일이든 그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스스로 단계별로 깊게 파고들면서 공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대충 하다 보면 운좋게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 또한 커지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가기 보다는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가야 한다.

작은 일부터 실천해가야 한다. 

 

저자의 인생 과정을 보면 어떻게 김승호라는 분이 성공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삶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성공을 한 후에도 이렇게 일반이들은 위해 좋은 말씀을 책으로 전달해주시는 것까지 완벽하네요.

공부하고,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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