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전인구) 책리뷰
전인구 저 / 21세기북스 출판사 / 2021년 6월 23일 출간
전인구 저자의 책을 두 번째로 읽었습니다. 첫 번째로 읽은 책은 '주식의 심리'였습니다. '주식의 심리'와 '돈의 흐름' 책은 모두 21년 6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엄청 열심히 사는 분 같습니다.
2021.08.20 - [투자/투자 책리뷰] - 주식의 심리 책리뷰
이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부분을 올려봅니다.
-8p
그런데 왜 돈의 뒤만 쫓아가는가?
과반수가 넘는 이들은 재테크로 돈을 벌지 못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돈의 뒤를 쫓기 때문입니다. 선도 세력이 저렴하게 사서 돈을 벌었다고 알려지면 대중들은 그제야 뒤를 쫓습니다. 가격은 이미 오른 상태입니다. 선도 세력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데, 대중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은 누구인가요? 더 뒤에 들어온 대중들이 없으면 가격은 더 오르지 않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투자하는 것은 안전해 보이지만 오히려 더 위험한 투자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하는 투자를 같이해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부자가 될 기회가 더 적습니다.
그럼 어떻게 벌어야 하는가?
투자자는 고독해야 합니다.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설령 찾았다 하더라도 많은 고통이 따릅니다.
대중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움 속에서 가격이 오를 때까지 홀로 견뎌야 하는 투자는 일반인이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가장 좋은 투자법입니다.
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무도 사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상황이 바뀌고 대중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더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없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늘어날수록 가격은 점점 상승하니까요. 대중의 관심이 절정에 달할 때 적당한 수익을 내고 빠져나와 또다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곳에 투자를 합니다. 이를 몇 번만 반복하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식으로 100억원 이상 불린 슈퍼개미들은 이런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고, 부동산, 사업으로 부자가 된 분들도 이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결국 아직 오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오를 것을 찾는 눈을 길러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이런 눈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런 눈을 가진다 하더라도 100% 성공률을 내지도 못합니다.
배경지식, 발상의 전환, 경험 그리고 운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앞으로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이해하고 먼저 투자해서 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투자를 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 판단이 틀렸다 하더라도 손실을 보지 않고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워런 버핏이 말하는 잃지 않는 투자입니다.
Part1 부자는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금융 지식
부의 크기=속도*시간 (돈을 남보다 빠르게 모으거나 길게 모으자)
경쟁력을 가지려면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라.
효율을 올리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계속 버리고, 효율을 위한 것들로 채워라.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배워서 써먹으려고 노력하라.
1등 기업이 가진 장벽: 기술, 브랜드, 규모
1등 기업 주가엔느 프리미엄이 존재한다. 2등 기업이 1등 기업을 넘어서면 큰 주가 상승이 온다.
경기 상승: 물가 상승 -> 금리 인상 -> 이자 부담 증가 -> 투자, 소비 감소 -> 물가 안정
경기 하락: 물가 하락 -> 금리 인하 -> 이자 부담 감소 -> 투자, 소비 촉진 -> 물가 상승
금리하락기: 채권 가격 상승(주식 -> 채권으로 자금 이동)
금리상승기: 채권 가격 하락(채권 -> 주식으로 자금 이동)
M0: 본원통화, 한국은행이 찍어내 시중에 공급한 돈
M2: 광의통화, 시장에서 돈이 돌고 있다고 말하는 통화량
통화승수: M2/M0, 중앙은행이 찍어낸 돈이 시중에 몇 번 회전하는가?
통화승수가 늘고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 정상적인 현상
장단기 금리차 = 10년물 국채수익률-2년물 국채수익률
금리 역전 현상: 금융위기 예고일 수 있음
국채수익률 관리 방법: 일드캡, YCC,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한국증시는 이론과 다르게 환율이 낮을 때 대세 상승기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 금 거래 -> 불편함 -> 화폐 -> 제1,2차 세계대전 -> 유럽의 금이 달러(미국)로 이동 ->브레튼우즈 체제 -> 고정환율 포기 -> 오일쇼크 -> 달러의 공고화
미국: 무역적자, 금융흑자
신흥국: 무역흑자, 금융적자
재테크에 영원한 것은 없다. 돌고 다시 돌아온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의 흐름보다 먼저 가서 기다려라.
투자의 패턴: 대중의 무관심 -> 언론, 이슈, 실적 발표 -> 대중의 관심 -> 가격 결정 -> 한계 또는 충격 -> 대중의 실망 -> 하락
경기가 좋다 -> 돈이 잘 돈다 -> 소비가 커진다 -> 가전, 차, 명품, 건설, 금융, 조선, 철강, 여행, 항공, 정유, 화학
경기가 나쁘다 -> 돈이 돌지 않는다 -> 소비가 줄어든다 -> 식품, 담배, 통신, 온라인 쇼핑
part2 투자의 성공을 결정하는 인문학
유가와 인플레이션
부의 차선에 오르려면 심리부터 파악하라
문제를 오래 고민할수록 자신감이 사라진다.
눈에 보이고 나서 확신을 가지면 먹을 것이 없다.
판단을 빠르게 하는 습관 기르기
일단 진행하면서 문제 해결력 키우기
주가는 현실보다 꿈을 쫓아간다.
현실적인 실적 분석보다 기대감이 주가 움직임과 가깝다.
부자들은 지리와 인문학을 공부한다
인도, 중국, 중동, 러시아, 태평양 라인
시간도 돈처럼 관리하라
부동산의 흐름
신도시: 주택은 유리, 상가는 불리
구도심: 주택은 불리, 상가는 유리
주식의 흐름
젊은 고객은 나이를 먹어도 고객이 된다.
젊은 층을 확보한 기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
인간의 게으름이 문명을 발전시켰다.
강남은 거주자, 사업자 모두의 시간을 절약해준다.
코로나가 끝나도 원격회의는 사라지지 않는다.
에필로그
결국 부자가 되는 원리는 돈이 되는 것들을 남보다 더 빨리 발견하고 더 많이 잡는 것입니다.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는지를 이해한다면 엉뚱한 곳에 투자할 일이 없을 것이고, 돈을 벌 확률은 높아질 겁니다.
이 책에는 재테크를 시작한 후 8년만에 자산이 70배 증가한 저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도 전반적으로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주제별로 마지막에 요약을 해주어서 더 읽기도 편했습니다. 저자가 다방면으로 공부를 많이 했고, 지식과 경험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경제적 자유를 이뤘겠지요. 부럽다.
재테크 책으로서 비교를 하자면 채사장님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시리즈 책과 같은 느낌입니다. 많은 분야의 내용을 '퉁쳐서' 연결지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면 사실 많은 걸 접하게 되긴 한데, 많이 배운 것 같기는 한데, 막상 내가 써먹으려면 엄두가 안 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수많은 유튜브 영상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스스로가 이런 책이나 다른 자료로 공부하고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책의 핵심 메시지!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리 사서 기다리자.
물론 이게 말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또 한번 재테크와 투자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실전에서는 매번
끝물에 사서 바닥에 팔게 될까요?
손절 원칙을 생각했으나, 그 손절 라인에 오면 실행하기가 어려울까요?
그러다가 더 내려가서 여기서 팔면 안 되고 사야한다고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혹시 더 내려갈까봐 겁이 나서 손절하게 될까요?
내가 손절하고 나면 왜 폭등이 나올까요?
미리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사서 기다리는데 왜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가 될까요? 과연 이게 오르기는 할까요? 계속 더 내리기만 하는 것 같아요.
왜 나만 삽질하고 있는 것 같은 자괴감이 들까요?
이론과 실전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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