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Korail) 회원 가입 복잡, 사용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아이들이 기차를 타고 근처 지역에 갈 일이 있는데, 옆 자리에 앉게 하기 위해 미리 기차표를 예약하려고 했다. 회원가입을 하면 다음에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회원가입을 했다. 본인인증이라는 귀찮은 절차를 마무리 하고 이제 로그인을 하려고 했다. 아이디 입력은 없고 이메일 입력은 있기에 당연히 이메일 로그인을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로그인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멤버십번호, 이메일, 휴대전화 로그인
그런데 맨 처음 가입을 하면 이 중 이메일, 휴대전화 로그인은 할 수 없다. 휴대전화는 가입할 때 본인인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증을 해야 한다. 이메일 로그인도 처음엔 사용할 수 없다. 멤버십번호 로그인만 가능하다.
멤버십번호??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나면 잠깐 멤버십번호가 나오기는 했는데, 그걸 누가 외우거나 적어둔단 말인가? 황당하기 그지 없다.
밑에 멤버십(회원)번호 찾기를 눌러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또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어이가 없다.
어쨌든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하고 나면 멤버십 번호를 알려주는데 이걸 복사하여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
다시 로그인 후 위에 "마이페이지"를 누르면 이메일과 휴대폰번호 인증을 이제서야!! 할 수 있다. 처음 회원가입할 때 인증을 하게 하든지...
보통 사람들이 회원가입을 하려고 하면,
- 중복가입을 확인하는 휴대전화 인증 1번
- 멤버십번호를 몰라 찾을 때 휴대전화 인증 1번
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이 후에 다시 이메일 인증과 휴대전화 인증을 다시 해야 한다. 즉 휴대전화 인증을 3번이나 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기껏 기능을 만들어놓고 쓰라는 말인지 쓰지 말라는 말인지... 사용자 입장에서 한 번만 생각해보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공기업이니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하기는 하는데 사기업에 경쟁 기업이 있는 상황이었으면 절대 안 쓰고 싶다.
스티브잡스는 디자인을 할 때,
단순하게, 편리하게 만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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