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절대원칙 박영옥 책리뷰
박영옥 지음 / 센시오 출판사 / 2021년 11월1일
이 책은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2022년 1월 29일(토)에 다 읽었습니다. 주식농부라는 별명이 있으며 유튜브에도 가끔 나오셔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 번에 새로 책이 나와서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기록했던 부분을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오랜만에 다시 올리는 책리뷰입니다.
-22p
욕망에 사로잡혀 단기수익을 노리고 덤비면 필패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세계다. 주식투자는 여러 면에서 인생을 닮았다. 동전의 양면처럼 아이러니하기에 아름답다. 쉬우면서도 어렵고, 도전적이지만 흥미진진하고, 고되지만 보람 있다.
주식투자를 잘하려면 원칙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얄팍한 지식이 아니라 원칙이 제일 중요하다.
-35p 투자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라
투자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바로, 누가 세상을 움직이며 사회적 부를 가져가는지를 간파하는 것이다.
남보다 빨리 세상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면서 관찰하면 미래를 만들어갈 분야, 능력 있고 전망 좋은 기업이 눈에 들어온다.
팬덤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역량을 가진 기업은 한 산업만이 아니라 여러 산업에 걸쳐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 다른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해자를 강력히 두르게 된다. 새로운 의미의 승자독식 매커니즘이 공고히 형성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힘과 저력을 가진 기업, 공유와 협업의 마인드로 변신하는 기업을 찾아낸다면, 그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투자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어떤 측량 도구로도 측정할 수 없다.
-67p 부화뇌동하지 마라
지난 10년간 걸어온 역사를 세밀하게 추적해봐야 한다. 자산가치, 수익가치, 배당, 경영자, 직원, 기업문화, 업종 전망 등도 두루 살펴야 한다. 이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모든 결정이 그렇듯, 최후의 순간에는 주관적 판단이 개입된다. 가치판단은 어디까지나 내가 내리는 것이다. 정보를 찾고 공부하는 것은 그 판단에 확신을 더하기 위한 수단이다. 똑같은 정보도 어떤 사람은 의미 없이 넘겨버리고, 어떤 사람은 거기서 미래 전망을 발견한다. 나는 섣불리 '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통찰력이 필요하다. 통찰력이란 그간 살아온 경험, 지식, 사고방식, 성향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관점과 관련이 있다. 통찰력은 경험과 기식이 총체적으로 융합되어 비로소 발현되기 때문이다. 사업가의 관점으로 매일 공부하고 고민하며 행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정보들이 하나로 결합되어 통찰이 생겨난다.
기업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확신의 강도를 높여가며 주식을 서서히 매수한다. 내 경우 한 기업의 주식을 의미 있게 편입하는 데 최소 1~2년이 걸린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3~4년에 걸쳐 서서히 공부하며 매수해도 괜찮다.
-74p
주가의 흔들림에 따라 마음이 덩달아 흔들리는 이유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투자한 기업을 더욱 잘 아는 것이다.
'빚투'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내가 가진 돈보다 더 많은 투자로 단기간에 더 많이 벌기를 바라는 욕심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절대 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적은 금액이라도 상식을 거머쥐고 시간에 투자하면 반드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228p 남의 밭 때문에 내 밭을 망치지 마라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마음의 동요다. 탐욕과 공포, 질투와 시기심 같은 것이 수시로 습격해온다. 그래서일까?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의 8할은 마음 다스리기라고 강조한다.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애초에 정해둔 원칙과 계획에 따라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농부처럼 투자한다는 것은 매일 정해진 일과를 반복하면서 감정이 동요되지 않고 계획한 대로 묵묵히 행하는 것이다.
시기와 질투 역시 주식투자에서 많이 경험하는 감정이다. 투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집중과 포기의 미학이 작동해야 한다. 내가 선택한 것이 있으면 선택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모든 것을 다 취할 수는 없다.
-266p
휼륭한 투자자는 세상을 향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변화의 흐름을 예리하고 민첩하게 포착해낸다. 조기축구에서 뛰는 사람은 줄곧 공만 쫓아다니지만, 프로 선수는 길목을 지킨다. 주식투자도 이와 같다. 훌륭한 투자자는 '미래에 속한 사람'이다. 비전을 갖고 미래를 상상함과 동시에 현실을 반추하며 숫자를 직시한다. 그러므로 훌륭한 투자자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동시에 감성적이고 순수한 특성을 지녔다.
-275p
흔들리는 주가와 함께 마음까지도 휘둘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의 가치'에만 오롯이 집중하는 것이다. 돈을 벌겠다는 일념만으로 덤비면 오히려 돈을 벌지 못한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 내 마음을 내가 붙잡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마음이 고요해지고, 그렇게 고요하고 밝은 눈이 되어야 좋은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
-294p
전업투자는 세상을 보는 눈을 어느 정도 깨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내 생각에는 10억~20억원 미만의 돈으로 덜컥 전업투자의 길로 나서는 것은 불안하다고 생각한다. 자금이 적으면 초조해진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알고 세상 이치를 좀 더 깨달을 나이가 되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최소한 마흔이 넘어 전업투자를 고려할 것을 권한다.
결국은 마음을 다스리고, 기업을 제대로 공부한 후 투자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는 기업을 소유하고 운영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농부의 투자 10계명>
1.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2. 부화뇌동하지 마라.
3.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4.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5.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6.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7.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8. 주식투자는 농사다.
9.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10.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책에 나오는 명언 기록>
벤저민 그레이엄: 마스터 마켓은 조울증 환자와 같다. 주가가 올라가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갑자기 비관적이 되어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치운다.
피터 린치: 자신이 잘 아는 종목과 업종에 투자해서 비교우위를 차지한다면, 누구라도 전문가보다 더 좋은 성과를 얼마든지 거둘 수 있다.
글렌 그린버드: 기업을 분석하고 낱낱이 공부하는 일은 따분하고 고루해 보인다. 심지어 그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는 지루하고 매력없다며 손가락질 받는다. 하지만 우린 밤마다 발 뻗고 자고 하루하루 편안하다. 우리 고객들도 그렇다.
워런 버핏: 당신이 사는 것이 주식이라는 유가증권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사는 것은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업이다.
벤저민 그레이엄: 알고 하면 투자고 알지 못하고 하면 투기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의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꾀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정도다.
필립 피셔: 전도가 유망한 기업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치밀하고 끝없이 사실을 수집하고 또 수집하라.
스콧 갤러웨이: 주식투자는 시간과 동맹을 맺는 싸움이다. 짧게 대하면 시간은 적이 되고 길게 대하면 시간은 우군이 되어준다.
워런 버핏: 만약 향후 10년 동안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다고 해도 기쁜 마음으로 기업의 주식을 찾아 매수하고 보유하라. 그들이 언제나 수익을 만들어줄 것이다.
존 템플턴 경: 주식투자는 인류에게 위대한 발전을 선사하고, 물질적 번영뿐 아니라 정신적 풍요까지도 안겨주는 숭고한 행위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흔들렸던 멘탈을 다 잡아 봅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항상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돌고 돌고 돌아 결국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할 때는 기본 개념과 원리의 이해가 가장 중요하죠. 그러나 사실 이 기본과과 원칙을 끝까지 지켜 나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공은 소수만이 이루는 거겠죠?
블로그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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