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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부의 시나리오 책 리뷰 1편

by sdjoon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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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나리오 > 책 리뷰 첫 번째편

오건영 지음 / 페이지2/ 2021년 6월 7일

 

2021년 7월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읽을 때는 술술 잘 읽었는데, 중간중간 기록을 안 해놓다 보니 막상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책을 보면서 기록하고 정리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 리뷰 1편은 처음부터 1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님은 삼프로TV에서 패널로 출연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칠판 판서 설명으로 유명해지셨죠. 금융에 대해 비유와 판서로 설명을 아주 잘 해주셨는데, 이게 내용이 어렵다 보니 그냥 '아~ '하고 듣다 보면 나중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습니다. '앞으로 3년 경제전행의 미래'와 '부의 대이동'이라는 책이 2권 있습니다. 다 읽어봤는데, 역시나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역시나 어려운 내용의 책은 기록을 해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부터 기록해봅니다.

-기초 다지기: 금리, 환율, 채권

장에서는 금리와 환율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금리는 대내적인 돈의 값이라고 한다면,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이라고 있습니다. 금리와 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채권은 고정금리 정기예금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른 책을 보셔야겠습니다. 중간 중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제1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용입니다.

코로나19 금융시장에 충격을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블랙스완이었기 때문입니다. 회색 코뿔소(Gray Rhino)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는 중국의 부채 문제처럼 거대한 리스크임에도 표면화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상황 말합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세계가 락다운에 걸리니 경제 활동이 멈추게 되었고, 그러니 이자를 갚던 경제 주체들이 일을  없으 이자를 지불할 없고 파산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그야말로 블랙스완 날아와서 회색 코뿔소를 깨워버린 상황이죠. 그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다음 장에 내용이 이어집니다.

 

시중에 돈이 말라버리는 현상, 이른바 신용경색(Credit Crunch) 현실화된 상황에서 우량한 기업이나 가계에 유동성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미국 중앙은행(Fed) 하게 됩니다. 블랙스완은 어쩔 없지만, 이로 인해 회색 코뿔소가 깨어나는 , 부채위기로 우량한 기업이 파산하고, 이어서 금융기관까지 파산하는 일을 막고자 Fed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죠.

 

Fed 시중은행에 무제한 달러를 공급해주게 됩니다. 은행들은 위기에서 안전한 장기 국채를 팔아서라도 현금을 마련하려고 하는데, 위기에 다들 움츠리다 보니 장기 국채도 팔리지 않습니다. 장기 국채를 Fed 사들이는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정부가 재정정책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 절차가 복잡하다보니 시간이 걸리게 되고, 이에 앞서 빠르게 Fed 먼저 양적완화라는 대책을 내놓게 됩니다.

 

시중은행에 양적완화로 유동성을 공급해주고 나서도, Fed 회사채를 매입하여 기업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해줍니다. 법적으로는 회사채를 매입할 없어서 ETF 매입하여 회사채를 매입하였고, 이는 역사상 최초라는 설명을 이전에 기억이 납니다.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이머징 국가의 달러 부족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Fed 통화 스와프 체결해줍니다. 원래 Fed 화폐를 찍을 때는 초단기 국채를 담보로 하는데, 초단기 국채 대신에 특별히 이머징 국가(한국) 통화(원화) 담보로 해서 달러를 찍겠다고 하는 입니다.

 

요약을 하면

은행 시스템 지원을 위해서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

은행 이외의 물경제 지원(기업) 위해 제로 금리 정책을 도입하고 회사채를 사들이는 초강수 Fed

다른 국가들, 특히 취약한 이머징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 스와프 체결합니다.

 

이는 2008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빠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이었습니다.

 

양적완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책에 나옵니다.

한국은 화폐를 발행할 7일짜리 초단기 국채를 담보로 합니다. 2008 금융위기나 2020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가 벌어지면 시중에 돈이 돌지 않습니다. 그러면 중앙은행은 초단기금리인 기준금리를 크게 낮추면서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보통은 초단기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단기 자금시장부터 부족 현상이 풀리면서 장기금리까지 전체적으로 내려오곤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극한 위기 상황에서는 단기 자금시장에 아무리 많은 돈을 뿌려도 금융기관들이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을 해주지 않습니다. , 장기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거죠. 그래서 Fed 10 금리 시장에서 장기국채를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회사채까지 매입하면서 돈을 찍는 '질적완화' 정책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존에 쓰던 기준금리 인하라는 파워풀한 정책이 이제는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부채가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죠. 물론 양적완화, 질적완화 정책들은 앞으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의 불을 끄기 위해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기업과 개인에게 돈을 대출해주라고 금리를 낮추어 주었는데, 시중은행들은 경제 성장성이 별로 보이지 않으니 돈을 기업에게 대출해주지 않고 다시 중앙은행에 맡기게 됩니다. 중앙은행은 이에 페널티를 매기게 되는데 이것이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들은 묘수를 써서 장기국채를 매입하게 됩니다. 양적완화를 통해서 중앙은행이 계속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국채의 가격은 계속 올라간다는 것을 시중은행들이 알고, 장기국채를 계속 매입하는 것이죠.

 

은행의 주요 수익 구조 가자 대표적인 것이 단기로 자금을 빌려와서 장기로 돈을 대출해주는 거죠.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높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마이너스 금리까지 금리가 너무 많이 내려가게 되니 단기금리나 장기금리나 금리 차이가 거의 없어지게 되는 거죠. 그럼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겠죠.

 

-투자 패턴이 바뀐 개인투자자

떨어지면 사라 - Buy the dip(BTD)

소외되지 마라 - Fear of missing out(FOMO)

주식이 답이다 - There is no alternative(TINA)

주식은 과열, 경기는 침체 - K-recovery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

중앙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아야 하니 당연히 높은 신용을 가진 경제 주체에게 빌려줘야하고, 그래서 국채를 매입(국가에 돈을 빌려주기)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국채를 팔면서 현금을 잔뜩 확보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확보한 현금은 언택트 대기업을 향하게 되죠. 빌려주는 것이니 당연히 떼일 위험이 없는 곳으로 대출을 주게 되는 겁니다. 그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지원이 절실한 실물경제로는 자금이 흘러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죠. 이게 통화정책의 한계입니다.

 

-서민에게 돈을 쥐어 주는 정부

중앙은행과 달리 정부는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세 지급해줄 있습니다. , 정부는 코로나19 신음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해줄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죠. 이게 재정정책의 핵심입니다.

 

-잘못된 재정정책의 결말은 시장금리의 상승

코로나19 신음하는 경제 주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 지출을 늘립니다. 그러나 지출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돈을 얻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증세와 국채 발행. 그러나 증세를 했다가는 오히려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게 되니 됩니다. 그러면 선택지는 국채 발행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국채를 발행해도 시중의 현금을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됩니다. 돈이 부족하니 금리가 오르게 되고, 실물경제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정부가 나서서 민간의 자금을 빨아들여 경기부양에 나서면 민간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모자라 금리가 튀어오르는, 그래서 민간의 투자를 내쫓아버리는 문제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라고 합니다. 통화정책은 특정 주체에게 돈을 수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죠. 그렇기에 진짜 필요한 곳에 돈이 흐르도록 하기가 어렵습니다. 재정정책은 특정 경제 주체에 돈을 수는 있지만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금리의 상승과 그로 인해 민간의 투자를 억누르는 구축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둘이 조화를 이룬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해결책은 은행과 정부의 공조

정부는 국채를 공급하면서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입니다. 중앙은행은 정부가 공급한 국채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풀어 놓죠.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만큼 다시 유동성을 공급하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리의 상승은 억제될 있는 아닐까요? 정부와 중앙은행이 합심하는 이른바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공조(Policy Mix)' 이럴 힘을 얻게 되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저성장, 저물가'에 이어 저금리 상황 뚜렷하게 형성된 겁니다.

여기까지가 '1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의 내용입니다. 이 것만 해도 내용이 많네요. 여러 번 책을 읽고, 유튜브 영상을 봐도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략은 알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오건영 작가의 장점이 직접 말로 하는 것처럼 글을 쓰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하여 설명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내용 자체가 어려우니 이해가 쉽지만은 않지만요. 

 

관련 내용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오건영의 책 3권 모두 추천합니다. 2편 리뷰도 이어집니다. 조금 쉬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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