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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 책리뷰

by sdjoon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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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 책을 읽고

홍춘욱 지음 / 포르체 / 2021년 6월 16일
이 책은 집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대출하여 6월말쯤에 다 읽었습니다. 평소 홍춘욱 님의 유튜브도 구독하고 있고, 이 분의 책도 좋아했습니다. "돈의 역사 1,2권", "디플레 전쟁",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 "환율의 미래" 를 읽어 보았고(많이도 읽었네요...), "돈 좀 굴려봅시다"는 읽다가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경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 분이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역사와 연관 지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더욱 좋았습니다.

먼저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과 대강의 소제목들을 기록해 봅니다.


chapter1. 돈 벌고 싶다면 돈 공부가 먼저다
-30p
현재 이자율 0.5%에서 연간 2500만원의 이자소득이 나오려면 50억원의 금융자산이 있어야 한다.
몇 억이 있어야 한국 상위 1%가 될까?
가구주 기준 상위 10% 순자산 8억 8천만원, 5%는 13억 3천만원, 1%는 30억 9천만원, 0.5%는 43억 9천만원

-33p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장 생각부터 바꿔라
모든 일을 자신의 관리하에 직접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버리지를 하라.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는 농장주가 되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40p
행복감을 높이는 부정할 수 없는 대표적인 요인이 '소득 수준의 상승'이다.
행복감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행복의 강도보다는 빈도를 높이라'는 것입니다.

chapter2. 투자의 시대, 돈 좀 굴려봅시다
-53p 30살로 돌아간다면 경매 공부를 할 거라고요?
경매 공부는 2030세대에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시장이 '깜깜이' 시장에서 점점 투명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59p 부동산시장이 폭락할 때 바닥을 알 수 있는 징후들
금리, 주택공급, 주택가격
주택시장에 참여할 때는 꼭 입주 물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2011년에 워런 버핏이 한 이야기처럼,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시기가 이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낮은 금리 수준이 유지되는 가운데 주택 공급도 부족하니 부동산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 상승
결국 부동산은 2022~2023년까지는 강세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서서히 상승 에너지가 고갈되는 국면이 나타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어떤 식으로 부동산시장의 조정이 나타날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때 2030세대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참고로, 2012~2013년에 부동산시장이 침체 국면에 있을 때 주거 시설 낙찰률(전국 기준)은 76%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평균 응찰자 수도 4.5명에 불과했습니다. 바로 이런 때가 경매시장에 들어가기 좋은 시기입니다. 투자자들 대부분이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아무리 매력적인 물건이 나오더라도 투자하지 않으려 들 때가 투자의 적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첫 번째 징후는 낙찰률이 뚝뚝 떨어질 때입니다. 전국 주거용 부동산의 낙찰률이 70%대, 그리고 서울 지역 부동산의 낙찰률이 80%대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에 패닉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징후는 미분양 물량의 증가세가 꺾일 때입니다. 공급 과잉의 압력이 완화될 때가 주택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때는 입지가 괜찮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징후는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주택시장 부양 정책이 시행되는 때입니다.

-67p 불황은 또 다른 기회다
최근의 LH 사태로 인해 신도시 개발의 추가적인 개발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택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애햐 할 것입니다. 3기 신도시 및 공공 재건축 물량이 2020년대 중반에 소화되고 나면, 또 상당한 기간 동안 공급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72p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안전자산에 투자하자
-76p 환율을 알아야 투자도 잘한다
채찍효과
경기가 좋을 때 달러 자산에 투자->불황에 환율 상승, 차익 -> 저평가된 국내 자산 매입

-82p 불황에 강한 미국 국채를 챙기자
KOSEF 미국달러선물
KODEX 미국달러선물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할 때가 항상 금리가 떨어질 때이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곧 국채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TIGER 미국채 10년선물
KODEX 미국채 10년선물
IEF(미국 7~10년 국채 편입 상장지수펀드), TLT(미국 20년 이상 만기 국채 편입 상장지수펀드)

-91p 달러와 암호화폐의 전쟁을 주목하자

chapter3. 한국 주식 살까, 말까?
-107p 한국 증시는 왜 이렇게 널뛰기를 할까?
한국 주식은 변동성이 크다. 왜냐? 채찍효과, 기업문화와 주식시장 풍토 때문.
-112p 배당을 높여야 한국 증시가 산다
지배주주의 지분율이 낮고, 배당 세금이 높다.
-116p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면 대박 날까?
한국 주식시장은 수출의 영향력이 너무 큰 데가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이 여전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기에 굉장히 변동폭이 큰 특성을 지닐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주도주가 시시각각 바뀌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종목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산하자.

chapter4. 불황의 시대, 최선의 생존 해법
-125p 한국이 일본 된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수출 비중은 41.7%, 일본은 18.5%
블룸버그 선정한 2021년 세계 혁신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1위를 했다.
-133p 중국 견제 시대, 부담 커진 한국 경제
한국은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이 잘 된다 -> 장점이 있다.

-142p 한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외환우기 트라우마
-146p 수출이 늘어나도 열리지 않는 취업문
우리 나라의 체감 경기가 큰 폭으로 나아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극히 일부의 능력자(및 행운아)들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라고 봅니다.

Chapter5. 경제위기를 미리 알 수 있는 신호
-165p 만장일치의 위험과 과잉 대출 붐을 경계하자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이 늘어나면 이는 대단히 위험한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171p 불황을 촉발하는 외부 충격의 위험
-176p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불황의 신호탄

Chapter6.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매수 타이밍
-195p 대주주가 매수에 나서는 기업을 눈여겨보자
-198p 배당이 보내는 신호 읽기
-202p 주가가 폭락할 때가 우량 성장주를 매수할 타이밍

Chapter7. 모멘텀 투자와 가치투자, 나의 선택은?
-219p 시장 참가자의 절대다수는 모멘텀 투자자
모멘텀 학파(또는 추세 추종 학파)와 평균회귀 학파(내재가치 학파)
모멘텀: 가격이 어떤 방향을 정하면 계속 그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특성
-225p 그 많던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231p 워런 버핏도 투자원칙을 지키기는 어렵다

Chapter8. 홍쌤의 재테크 분투기
-247p 20대, 무작정 주식에 뛰어들어 실패를 반복하던 주린이
-252p 30대, 드디어 내 집 마련에 성공하다
-255p 40대, 환율 스위칭 전략에 눈뜨다
-260p 50대, '국민연금 스타일'의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다


기록을 많이 했네요. 이 책은 특히 홍춘욱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직장을 옮기게 된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또한 다른 책에서도 많이 나오는
"달러가 쌀 때 사서, 경제 위기가 와서 달러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저평가된 국내 자산을 사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자"
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도 짧게 핵심만 요약하여 잘 알려주시고, 유쾌하게 말하셔서 즐겨 봅니다. 홍춘욱 작가님이 책을 더 많이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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