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에이트 책리뷰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방법

하버드, 스탠퍼드, 나사, 구글 세계 상위 0.01%가 실천 중인 '에이트'를 만나라!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21일

에이트

오늘 리뷰할 책은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EIGHT)입니다.

사실 저는 이지성 작가의 책을 아주 많이 읽었습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 에이트, 에이트 씽크, 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수업,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미래의 부, 일독 등등

이지성 작가가 쓴 아주 초창기 책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책을 읽어보았습니다.(제일 최근에 낸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는 읽지 않았네요.)

 

그런데 이지성 작가 책 리뷰가 아주 늦었습니다. 읽으면서 제대로 기록을 해 놓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리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책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20살까지 교과서를 제외한 책을 읽은 게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중학교 때 코에이 삼국지 게임에 빠져서 이문열 삼국지 10권 세트를 몇 번 읽은 것, 초등학교 시절 동네 아주머니께서 주신 셜록홈즈 시리즈 얇은 책 약 30권 정도의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다 합쳐도 10권도 읽지 않았습니다.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책을 접할 기회가 잘 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약 10년 전쯤 2011~12년쯤에 우연히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책을 읽고는 독서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리딩으로 리드하라'책이 저에게는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에이트'를 읽으면서 기록한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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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p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지배 계급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일까? 교육이다.

-35p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아니 더 나아가 '인공지능의 지배자가 되는 나'를 만드는 교육

-42p
"강의의 시대는 끝났다.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앞으로 인공지능의 종이 된다."

-46p
메이지 유신의 핵심은 교육혁명이었다.

-57p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76p
인류 역사에서 일어난 모든 국가의 탄생과 멸망 뒤에는 자본이 있다.
거대한 자본이 있는 곳에는 그 시대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몰린다.

-128p
사실 코딩이야말로 인공지능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갖추면서 해야 한다. 이 능력은 비유하면 지혜다.
인공지능이 가장 잘하는 것은 '지식'과 '기술'을 쌓는 일이다.

-140p
프레카리아트(Precariat): '불안정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프레카리오(precario)와 '노동 계급'을 뜻하는 독일어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합성어

-144p
실리콘밸리의 사립학교 그린우드의 베치 앤더슨 입학처장:
"아이들이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을 할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 놀고 대화하면서 타인들과 공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앤디 글라커 학부모:
"모두가 IT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힘이다. 이 능력은 절대로 기계가 키워줄 수 없다."

-147p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IT 기기 금지 기간을 정해두었는데, 무려 14년이었다. 그의 자녀들은 열다섯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도 사용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에번 윌리엄스는 집에 IT 기기가 아예 없다. 대신 책으로 가득한, 거대한 서재가 있다.

-150p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IT 기기에 중독된다.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흉내 낸 것에 불과하듯이 인공지능은 인간을 흉내낸 것에 불과하다.
IT 개념과 IT 기기의 작동 원리를 깨우치게 하고 IT 문화를 통찰하게 한다.
기존 IT에 혁신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IT를 창조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기르게 한다. 
한마디로 소비자가 아닌 창조자의 입장에서 IT 기기를 대하게 한다.

이런 그들(실리콘밸리 사람들)조차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서 IT기기를 차단하고 아날로그적 삶을 사는 문화를 만들었다.
주말이면 스마트폰을 서랍 속에 넣어 두고 미술관, 음악관, 박물관 등으로 가라. 때론 자연 속으로 가라. 당신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하나둘씩 만들어나가라.
당신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질 때 당신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있다.

-160p
마리아 몬테소리 교육 철학의 핵심인 자유, 몰입, 성취 등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실천

-164p 
당신은 이미 지혜로우니 알아서 하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프로젝트에 몰입하고, 동료들과 깊게 소통하는 능력은 임직원이 누리는 자유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다.

-195p
디자인 씽킹: 현 상황을 더욱 낫게 변화시키기 위해 하는 인간의 모든 사고

-202p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외부의 목소리가 아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디자인 씽킹은 매일 매 순간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205p
빌 밀러: 나는 박사 과정 시절 체계적으로 배운 철학적 사고법을 투자에 적용해서 기록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투자자가 철학적 탐구와 통찰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의 구조와 현실을 이해할 때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212p
애드 아스트라: 일론 머스크의 다섯 자녀를 포함 31명이 다니고 있는 학교
학년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팀이 존재한다.
모든 교육활동은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으로 진행한다.
체육, 음악, 외국어는 배우지 않는다.

-215p
트리비움(trivium): 철학을 하는 세 가지 길, 즉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
문법학은 철학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
논리학은 철학서에서 터득한 철학자의 사고법을 도구삼아 내 생각을 하는 것, 즉 내 논리를 만드는 것
수사학은 내 생각을 글로 쓰고 나누는 것, 즉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미국 유럽, 일본의 미래형 학교들이 수사학을 교육 과정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217p
철학자들의 사고법을 도구 삼아 자신의 머리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 철학자들의 사고법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사고법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222p
미국, 유럽, 일본의 CEO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자기계발 차원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철학, 문학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문학에서 졸업하지 않는가?
교사가 아이들에게 아직 배우지 않은 어떤 역사적 사건의 결말을 상상하게 하고 이를 글로 스고 발표하게 한 뒤, 진짜 역사의 결말과 비교해보게 하는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238p 미네르바 스쿨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회들을 연결하는 능력

-239p 올리버 미커(IBM 인공지능 직원)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삶이 있고,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의 삶을 살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251p
본래 조직은 커질수록 매뉴얼적이 된다.
그 벽을 만났다는 자체가 당신이 창조적 혁신을 하고 있다는 증거임을.
벽은, 벽을 세운 사람들, 그러니까 이제껏 해온 방식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공감시킬 때 사라지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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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2019년 11월 7일에 다 읽었습니다. 그 때 기록한 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 책. 완전히 새로웠던 건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확신을 줬다고 해야겠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공감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글쓰기를 해야 한다.
이지성은 약간 자뻑이 있는 것 같지만 책 내용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쓰고, 관점이 좋다.

내가 책을 읽고, 인생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역시 철학, 문학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의 도구로서의 쓰임도 있지만, 일단 그것들이 재미있다.
이 책을 계기로 관련 책도 읽어봐야겠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결국 인간은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해야 한다.

입니다.

 

요약하면 간단한 내용이지만 방대한 내용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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