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소통' 김주환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알아차림 명상
"알아차리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명상의 정수이다."
Being aware of being aware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책리뷰
루퍼트 스파이라 지음, 김주환 옮김 / 퍼블리온 / 2023년 5월 25일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 루퍼트 스파이라(Rupert Spira)에 대해 살펴보면
루퍼트 스파이라는 어릴 때부터 실체의 본질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열일곱 살에 명상을 배웠고, 지난 20여 년간 프란시스 롤스 박사와 인도 북부의 샹카라차리야인 샨타난다 사라스와티의 지도 아래 고전적인 아드바이타 베단타 전통의 명상에 대한 연구와 수행을 해왔다. 이 기간 동안 그는 P. D. 우스펜스키, 크리슈나무르티, 루미, 라마나 마하르시, 니사르가닷타, 로버트 아담스의 가르침에 몰두했으며, 마침내 1997년에 스승인 프란시스 루실을 만나게 되었다. 프란시스는 자신이 진 클라인으로부터 전수받았던 카슈미르 샤이비즘의 탄트라 전통인 아트마난다 크리슈나 메논의 직접적인 길(Direct Path)의 가르침을 루퍼트에게 전수해주었고, 무엇보다도 경험의 진정한 본질을 직접적으로 알려주었다. 루퍼트는 현재 영국에 거주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정기적인 명상 모임과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출처: 예스24
인상깊었던 구절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법상 스님 법문을 들으면서 였습니다. 이 분의 법문을 유튜브로 보고, 실제로 부산 해운대에서 하는 토요 법회에도 참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다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현재 밀리의 서재에도 이 책이 있습니다. 저는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기록한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4p
우리가 갈망하는 온전한 평온함과 진정한 행복은 이미 우리 안에 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알아차림이다.
-18p
우리가 알아차림을 스스로 알기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깨달아야겠다는 목표 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깨달음에서 오히려 멀어질 뿐
-20p
내가 이러저러한 역할을 맡고 있고 이러저러한 것을 갖고 있으며 이러저러한 경험을 하고 있음을 늘 알아차리고 있는 존재가 곧 진짜 '나'다.
그 진짜 '나'의 다른 이름이 곧 알아차림(awareness)이다.
-21p
이 진짜 나를 알아차리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늘 알아차리고 있다. 다만 잊고 있을 뿐. 뒤에 배경에 늘 있다.
-32p
알아차림을 그저 알아차리게 되면 아무것도 더 원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충족감과 만족감이 차오른다.
-148p
명상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언가를 하는 것을 멈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상은 스스로에게 돌아가기, 또는 스스로를 쉬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67p
나는 신을 찾아 헤맸으나 결국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나는 나 자신을 찾아 헤맸으나 결국 신을 발견했다.
-173p
진정한 사랑은 사랑의 주체와 사랑의 대상이 모두 사라져야 경험될 수 있습니다.
-188p
괴로워한다는 것은 곧 대상적 경험 안에서 끊임없이 행복을 찾으려 애쓴다는 뜻이기도 하다.
-215p
평온함과 만족감을 얻으려는 갈망은 대상, 물질, 활동, 마음 상태, 인간 관계의 획득을 통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는 있겠지만 결코 완전히 충족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이 책을 2023년 9월 17일에 다 읽었습니다.
법상 스님의 법문 내용이 이 책의 내용과 매우 비슷합니다.
우리가 갈망하는 온전한 평온함과 진정한 행복은 이미 우리 안에 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알아차림이다.
의식, 알아차림
눈을 감고 이 세상을 등진 채 저 넒은 우주로 가서
내가 가졌던 생각, 경험, 느낌, 인간 관계 등 모든 것을 블랙홀 속에 버리다 보면
다 버렸는데도 계속 남아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의식, 알아차림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라는 존재는 이 알아차림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죠.
나는 신을 찾아 헤맸으나
결국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미 온전한 행복과 함께 있는데, 우리는 행복이 어디 있나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고 찾아 헤매는 모습은 아닐까요?
괴로워한다는 것은
곧 대상적 경험 안에서 끊임없이 행복을 찾으려 애쓴다는 뜻이기도 하다.
"알아차리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명상의 정수이다."
라는 문구로 리뷰의 마지막을 장식해 봅니다.
2024.01.13 - [리뷰/책] - 이 진리가 당신에게 가 닿기를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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