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책리뷰

필사적으로 필사하라!

기록은 기억을 이기고, 필사는 운명을 이긴다.

필사는 손으로 하는 명상이다.

 

이 책의 저자 김시현은 20대 후반부터 약 10년 동안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는 나날을 보내며 나 자신을 향한 분노를 필사로 풀었다고 한다. 참혹하다는 표현밖에 쓸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날에도 필사를 하면 기분 전환이 되고 마음에 에너지가 샘솟았다고 한다. 필사를 경험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가 필사를 통해 머릿속이 깨끗해지고, 마음이 정화되며, 안정을 얻었다는 것이다. 필사는 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고, 슬픔과 고난에서 빠져나갈 방법도 제시해준다. 필사는 당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가슴속에 빛나는 희열을 품게 하고, 절망에 빠진 마음을 세상의 빛과 연결하는 도구가 된다.

이 책은 필사에 필요한 준비물, 필사 시작하는 법, 자기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법 등 초보자들도 바로 필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필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제 필사노트 예시와 필사를 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포스트잇 필사 등 다양한 필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 소개(예스24)

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김시현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12월 21일

 

저는 이 책을 2019년 10월 20일 쯤 집 근처 공립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영향으로 한동안 아이패도 다른 책의 좋은 문구들을 필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자 김시현님의 예스24 소개 페이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책도 많이 쓰신 분이네요.

사고혁신연구소 소장. 개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사고혁신 컨설팅,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강연, TV 출연, 저술, 칼럼 기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IT업계에서 콘텐츠 기획자로 6년간 직장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밀려왔던 그동안의 삶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돌파구를 찾으려 서점과 도서관을 찾았다. 10년간 만 권의 책을 읽기로 결심한 지 10년째 되는 해, 7천 여 권의 책을 읽었다.
자아 찾기의 과정으로 몰입독서를 하자 직장을 그만둘 용기가 생겼다. 패기 있게 직장을 그만뒀지만 그 후 7년간 갑옷도 무기도 없이 광야에서 생활하는 진정한 고난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사를 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10년간 필사라는 독서법으로 책을 읽으며 평범한 직장인에서 저술가로 거듭난 저자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현재는 정기적인 강연을 통해 부단히 내적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사고혁신연구소’에서는 카페 회원들의 필사 경험담과 필사 인증샷, 모두가 참여하는 단체 필사가 진행되고 있다.
저서로는 『멘탈 트레이닝』,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20대 변화해야 할 사고방식 50가지』, 『독서로 세상을 다 가져라』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기록한 부분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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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p
필사는 남는다. 기록도 남고, 생각도 남고, 나도 남는다. 무조건 남는 행위가 필사다. 그래서 무언가 쓰는 것은 고귀하다. 그것이 일기가 되었든, 블로그가 되었든, 필사가 되었든 간에 말이다.
설명할 수 있으려면 명확해야 한다. 말을 할 때 구구절절 늘어지는 사람은 머릿속에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는 증거다.

-48p
통찰력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능력이 아니다. 모든 통찰은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생각 역사를 아는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아는 것처럼, 미래학자들은 모두 뛰어난 역사학자들이다.

-49p
독서로 얻는 것은 지식의 일부이지만, 필사로 얻는 것은 지식이 만들어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58p
자신이 하지 못한 경험,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경험도 지식도 없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고, 훈수를 두려고 한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는 의미 있게 새겨듣지 않아도 무방하다.

-59p
나는 작가가 되려고 필사를 한 것이 아니다. 필사를 하다 보니 나만의 생각이 생겼고, 그것을 글로 쓰지 않으면 못 견디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모방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천재는 없다.

-137p
나에게 필요한 능력은 모두 내 안에 있다. 책은 그 능력을 발견해주는 연결고리다.
정확하게 자신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필사는 재능을 꺼내어 해방시킨 사람들과의 가장 밀도 있는 대화이다.
재능을 찾지 못하고, 찾을 시도조차 하지 않아도 시간은 가기 마련이다.

-140p
인간의 일이란 좋고 나쁨이 없다. 100퍼센트 객관적인 세계도 없다. 다만 그 일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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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다 보니 나만의 생각이 생겼고, 
그것을 글로 쓰지 않으면 못 견디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필사를 통해 생각의 발전을 이뤘고, 그러다 보니 작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결국 나의 발전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내 그릇을 키워야겠습니다.

모든 통찰은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결국은 '나'를 알고, '나'를 갈고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일이란 좋고 나쁨이 없다. 
100퍼센트 객관적인 세계도 없다. 
다만 그 일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이 있을 뿐이다.

 

이 말도 아주 공감이 됩니다. 세상의 어떤 일든 결국은 내 해석이고,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컵에 물이 반만 있을 수도 있고
반이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필사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필사는 마음 수련이나 명상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잘 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한 동안은 아이패드에 굿노트 앱으로 필사를 많이 했습니다. 다시 한 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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