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책리뷰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9월 16일
이 책은 2021년 11월말쯤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입니다.
김병완 작가의 이력을 보면 삼성전자에 다니며 10년 이상 연구원 일을 하다가 3년 동안 책만 읽고 나서는 작가로서 엄청난 책을 출판하고, 현재는 책쓰기와 독서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6시그마 전문가, IT 전문가로 활동하며 직장생활을 했다. 그 후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대신 3년 동안 책의 가치를 알고, 도서관에 칩거하다시피하면서 책만 읽게 되었다.
신문, 뉴스, 친구, TV, 술, 담배 거의 모든 것을 끊고, 3년 동안 책만 읽었다. 진짜 책에 미쳤다. 미치자 자신을 뛰어넘게 되어, 총 10000권을 독파할 수 있게 되었고, 1년에 10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는 작가로 변신하게 되었다. 지금은 자신처럼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저자되기 프로젝트’ 책쓰기 수업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을 작가로 바꾸어 주고 있다.
자신을 완전하게 바꾸어 놓은 3년 동안의 독서 체험을 토대로 하여 ‘퀀텀 독서법’을 창안하여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강의를 가장 즐겁게 하고 있는 저자는 전국 대학교와 대기업을 시작으로 수많은 관공서와 기업체, 각 사회단체에 강연을 하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EBS FM ‘김병완의 고전불패’ (매주 금요일 4시 30분 ~ 50분) 라는 프로그램에 매 주 출연한 적도 있다. 지금은 대한민국 넘버원 책쓰기/ 독서법 학교인 김병완칼리지를 운영하면서, 책쓰기 수업과 독서법 수업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방송 [대한민국독서법1인자TV]를 통해 책과 독서법, 책쓰기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 분의 책을 사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 읽기도 했습니다. 저도 독서와 책쓰기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며 기록한 것을 올려 봅니다.
-41p
독서 천재들은 어떻게 책을 읽었나?
워런버핏, 에릭 호퍼, 다산 정약용,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이들은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기록하는 독서보다, 연결하고 구축하고, 공유하고 창조하는 독서를 했다.
그들의 독서와 보통 독자들의 독서 기술에서 두 번째로 다른 점은 자신만의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독서를 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책을 좋아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만의 주제에 대한 거대한 지식과 아이디어의 플랫폼 구축이 목적이었다.
세 번째 다른 점은 이들은 모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어마어마한 양의 독서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일단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고, 월급도 쥐꼬리만큼 적다. 그러나 10년이고 20년이고 버티다 보면 임계점을 돌파하게 되고 그 후로는 어마어마한 월급을 받게 된다. 독서도 그렇다. 어느 정도 임계치를 넘기면 그 후로부터는 정말 쉬워지고 빨라지고 강력해진다.
책을 연결하면서, 하나의 주제를 구심점으로 삼아 플랫폼을 구축하는 독서가는 임계점을 돌파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이것이 플랫폼 구축 독서인 플랫폼 리딩을 당신이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다산 정약용은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주견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견이 없으면 아무 책이나 읽는 난독에 빠지기 쉽고 그런 독서로 변화와 성장은 기대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50p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식을 습득하는 독서에서 벗어나, 연결하고 구축하고 상호작용하여 책의 내용을 뛰어넘는 거대한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와 생각들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독서 기술이 있다면, 어느 쪽이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될까?
-75p 플랫폼 리딩 이렇게 한다
먼저 주제를 정한다. 즉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목표 없는 책 읽기는 절대 하지 마라.
목표를 설정했다면 주제와 관련한 책을 고른다. 실제로 책 읽기 과정이나 그 후 과정보다 어떤 책을 읽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어떤 주제이든 그 주제를 쓴 저자의 객관적인 업적이나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서관에 가서 빌려볼 생각은 하지 마라. 좋은 책이고 사랑받는 책일수록 대여 중이라 책 읽기가 힘들다는 점을 명심하자. 좋은 책이라면 구입해 소장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반드시 읽은 내용을 초서해야 한다. 독서의 목적이 독서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 즉 어떤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 초서한 노트를 중심으로 이제는 연결하고 융합하여 하나의 거대한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재창조하고 재구성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책 쓰기 도서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렇게 하나의 책 쓰기 플랫폼이 구축된 독자들은 그 다음에 어떤 관련 도서를 읽더라도 훨씬 더 빨리, 더 깊이, 더 넓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원리는 매우 중요하다. 당신이 경영에 대해서 논문을 쓸 수 있을 만큼 수준이 높은 박사라면 웬만한 경영서는 쉽게 빨리 읽으면서도 더 많이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다. 일반인보다 훨씬 더 빨리, 더 많이 읽을 수 있다.
-86p
결국 플랫폼 리딩은
하나의 주제와 관련한 각각의 책에서 주제와 관련된 사항들을 가려 뽑아
내 글로 정리한 것들을 상호 연결하여,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콘텐츠(해결책)를 창출하는 독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166p
독서 천재들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 않는다.
읽으면서 솔루션을 찾아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독서의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틀을 깨는 독서를 하자. 그것이 플랫폼 리딩의 핵심이다.
-172p
플랫폼은 제품과 반대되는 개념이 되었다. 이제 플랫폼은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자와 사용하는 자 모두가 하나의 장에 모여서 혹은 이들을 하나의 장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가치와 문제에 대해 더 나은 솔루션을 창출하는 곳을 의미한다.
로마인의 지성은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은 카르타고인보다 못하고, 체력은 게르만인보다 못하지만, 그들이 잘한 것 하나는 로마 시민 모두를 하나의 장, 로마라는 플랫폼에서 새로운 가치와 힘을 창출하도록 했던 것이다.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으며, 독서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베이스캠프 플랫폼의 교훈처럼 우리는 한번에 여러 권씩 읽는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플랫폼 독서법' 에 대해 말합니다. 거창한 개념인 것 같지만 사실 아주 간단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책을 읽어서 내용을 정리하고, 그것을 연결하여 나만의 관점에서 새롭게 만들어 보자
라고 저는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이 책에서는 이 말을 길게 풀어쓰고, 예시를 들고, 설명을 합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가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김병완 작가가 하는 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교육을 받으면서 항상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지만 정작 내 것을 만드는 것은 잘 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내 의견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윗선의 의중을 잘 파악하여 결정권자의 의도대로 잘 말하는가가 중요했습니다. 나만의 반대 의견은 전체의 조화를 깨뜨리는 모난 돌이 되기 쉽상이었습니다. 이 걸 한 번 두 번 겪다 보면 눈치가 빨라져서 이제 웬만하면 입을 다물게 됩니다.
안타깝지만 혁신적이지 않은 조직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인 반대라면 토론을 해보고, 적절히 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은 예외입니다.
아무튼 김병완 작가님의 책들마다 메시지는 좋으나, 사실 깊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술술 읽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약간 묘한 그런 게 있습니다. 다작을 하다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1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3년을 오직 책읽기에 올인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정말 배울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온전한 몰입을 저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큰 변화를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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