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4 상급 통일 후 느낀 점

삼국지14 상급으로 통일하고 생각한 것

상급 천통 후 느낀 점 두서 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삼국지14 게임 화면

1. 생각보다 재밌다.

처음에는 카페글들을 보면서 

색칠놀이다, 모바일게임이다 혹평이 많아서 사놓고도 안 하고 있었는데 좀 알고 하니 멈추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삼국지 11을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11 개선판이라는 느낌이더군요. 한 화면 전체 플레이, 전투 위주에다가 11에서 귀찮았던 내정이 간소화 되었고, 13에서 문제가 되었던 한 방 물자 보급도 개선되어서 도시간 보급이 정말 중요하게 바뀌었다 라고 느꼈습니다.

 

2. 삼고초려 신야 방어할 때 그냥 지역 점령 당하는 거 무시하고 본성까지 끌어들인 후에 장사 진형 장수+유관장조제갈로 보급로 끊고, 단기구 쓰면 된다. 유관장조 없을 때는 장사진형 장수랑 관평, 유봉 정도만 활용해도 막겠더라구요. 그리고 포박한 조조의 에이스들(하후돈, 장합 등)은 미련없이 죽였습니다. 무서워서^^ 중반 이후에는 살려뒀죠.

 

3. 초반 금 부족할 때는 탐색을

탐색 돌리면 금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초반 명령서 남으면 탐색을... 물론 어느 정도 지나면 귀찮아서 안 하시겠지만

삼국지14 게임 화면

4. 상대 장수 등용이 어렵다. 

마등이 망하고 마초가 조조에게 갔는데 아무리 잡아도 등용이 안 되더군요. 조조군 장수들 보다 더...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13처럼 원수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닌데...

더불어 잡 장수들도 많이 필요하니 계속 등용을 해야 합니다.

 

5. 도시간 보급이 중요하다.

1번에도 썼지만 한 성 점령하고 나면 물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금과 군량 보급을 바로바로 해줘야하더군요.

그래서 운반 특기 지닌 장수가 매우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주 본성 금을 계략과 포상에 계속 쓰기 때문에 천통 직전까지도 금은 여유가 잘 없더군요. 장수들 포상준다고.

그리고 군량은 더더욱 중요한 거 다들 아실테고... 막판까지 계속 군량 샀습니다.

전투 나간 성은 10만 이상 유지해야 하더군요. 7월 되면 무조건 사두기... 군량 1개월치 남아서 아이콘 떴는데 상인이 없으면 힘듭니다.

 

6. 군단편성으로 적 공략하려고 하지 마라. 

기본적으로 수비가 유리한데 우리편 AI가 공격하면 좋은 장수들 넣어줘도 거의 다 막히더라구요.

군량도 안 모으고. 극후반에만 재미로 해보시길

 

암튼 그래픽도 안 좋다 안 좋다 하는데

그래서 13pk 다시 설치해서 하려고 봤는데 13 보고 나니 14가 훨씬 그래픽 좋더군요. 승용차 운전하다가 트럭 운전하는 느낌? 제 컴이 i7-4790인데, 그래픽 카드를 처음에 GTX 750쓰면서 했는데 메뉴 버튼 누르는 것조차 버벅 대더군요. 1650으로 바꾼 이후에는 훨 나아지더라구요. 

 

간만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토탈워 삼국은 20% 세일할 때 사뒀는데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런가 큰 재미를 모르겠더라구요. 게임광 친구 하나는 너무 재밌다고 밤새면서 토탈워 하던데... 저는 이만 관도대전 유비 상급 하러 갑니다.

수동전투에 이제 맛들여서 단기구, 신산귀모 말고 좋은 전법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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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0년 3월말에 삼국지 카페에 제가 썼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이런 카페 글들이 아까워서 블로그에 앞으로도 하나씩 옮겨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