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리뷰/PC, Game, 인터넷 등

로지텍 MX KEYS 사용기

by sdjoon 2021. 8. 8.
728x90
반응형

로지텍 MX KEYS 사용기

지금까지 제 돈을 주고 키보드를 3개 정도 사 본 것 같습니다. 

앱코 HACKER K640 축교환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아이패드용 키보드로 쓰려고 산 로지텍 K380

그리고 이 로지텍 MX KEYS 입니다.

 

그 이외에는 그냥 컴퓨터 사면 딸려 오는 번들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키보드가 뭐 별 거 있겠어?'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별 거 있더라구요.

앱코 K640 기계식 키보드

일단 앱코 기계식 키보드는 그냥 기계식 키보드는 어떨까 궁금하여 한 번 사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소음이 너무 컸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게임용 타격감을 위한 키보드더군요. 사무용에는 절대 비추천입니다. 키보드 칠 때 소리가 나면 더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완전 오판이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지금은 그냥 아이들이 게임할 때만 사용합니다. 저는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로지텍 K380

K380 같은 경우에는 가성비로 아이패드나 노트북용으로 딱입니다. 블루투스로 기기 3개까지 돌려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키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키감이 좋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약간 뻑뻑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도 가성비 최고지요. 매직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하느니 저라면 K380을 사용하겠습니다. 돈이 넉넉하면야 매직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당연히 좋지요.

그 다음 이제 오늘의 주제인 로지텍 MX KEYS입니다. 

저는 21년 3월 중순쯤에 쿠팡에서 샀습니다. 카드 할인을 받아서 119,970원에 샀네요. 지금 보니 139,000원 하네요.

로지텍 MX KEYS

 

일단 5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저는 MX KEYS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게시판이나 유튜브에서도 이 키보드에 대한 좋은 평이 많더라구요. 무슨 키보드 하나에 10만원이 넘어 하실 수 있는데 충분한 만족감을 줍니다. 아 참고로 이건 무선 키보드입니다. 

 

내가 매일 많이 사용하는 것은 되도록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내 건강이나 만족감, 창의성에 도움이 되니 오히려 길게 보면 더 돈을 아끼는 거죠.(라고 생각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 스마트폰, 키보드, 마우스, 노트북, 컴퓨터 등이 있겠네요. 자동차도?

MX KEYS의 장점

1. 소음이 적다

제일 큰 장점이죠. 타이핑을 할 때 소음이 일반 번들 키보드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아예 없는 건 아니구요.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하면 천지 차이입니다.

 

2. 밝기 조절이 된다.

어두울 때 백라이트를 켤 수 있습니다. 밝기 조절도 됩니다. 다만 백라이트를 켜면 배터리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백라이트를 켜고 사용하면 완충시 10일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저는 아예 이 기능은 안 씁니다. 

로지텍 MX KEYS

3. 입력이 잘 된다. 큰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키감이 매우 좋습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타이핑이 됩니다. 그러니 빠르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확실히 10만원 이상 돈을 주고 사니 번들용 키보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4. 따로 건전지를 갈지 않아도 된다.

AA 같은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내장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동봉된 USB-C 케이블을 사용해서 충전하면 됩니다. 백라이트를 켜지 않을 경우 5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그냥 가끔 케이블만 꽂아주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연결이 자유롭다.

K380과 마찬가지로 기기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키보드가 무겁기 때문에 어차피 이동용이라기 보다는 데스크탑용입니다. 그러니 메인 PC에만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이동하여 가지고 다니고 사용하시려면 이 키보드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로지텍 MX KEYS 뒷면
로지텍 MX KEYS
로지텍 MX KEYS

MX KEYS의 단점

MX KEYS의 단점입니다.

1. 비싸다.

비쌉니다. 지금은 139,000원입니다. 번들 키보드는 그냥 굴러다니는데, 이건 10만원을 넘게 주고 사야합니다. 키보드에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손목과 어깨의 건강을 위해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2. 무겁다.

무겁습니다. 무게가 810g이네요. LG 그램 15인치 노트북 무게가 1.4kg 정도인데 말이죠. 이 키보드는 거의 노트북 무게에 필적합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려면 이거 사면 안 됩니다. 다만 세상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같이 있는 법이죠. 무겁기 때문에 안정적입니다. 책상에서 키보드가 이러저리 굴러다닐 일이 없습니다. 단단히 중심을 잡아줍니다.

 

3. 한영키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최대 단점입니다. 한영키가 스페이스키 오른쪽에 있는데 보통의 번들 키보드와 위치가 약간 다릅니다. 보통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한영키를 누르는데 위치가 약간 다르다 보니 한영키를 찾는데 약간의 버벅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몇 달 사용하면 익숙해집니다.

저는 맥북에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맥북은 한영키 전환이 또 캡스락키라 윈도우용 MX KEYS를 사용하면서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MX KEYS는 맥용 cmd키와 option키도 있어서 맥에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바꾸고 싶거나,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