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만 전해주는 재테크 비밀수첩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
손대식 저/ 지식과감성#/ 2018년
이 책은 2018년 1월에 출간된 책으로 저자는 전 KBS 교양전문 PD 손대식 입니다. 제목만 보면 엄청난 재테크 비밀이 담겨져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되고, 자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를 알 수는 없다. 저자의 과거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예측도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참고만 할 뿐이다.
내용은 제쳐 두고 이 책은 예쁘게 편집되어 있지 않아서 가독성이 좋지는 않다. 옛날 폰트에 논문을 메모장에 복사한 것처럼 옛날 스타일이다. 2018년에 나왔는데 이런 스타일로도 책이 나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자주 인용되었던 책이 <착각의 경제학>이었다. 저자가 '세일러'인데, 처음에는 외국 경제학자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예전의 미네르바처럼 한국의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이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했으며, 현재는 자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한다. 책이 상당히 두껍다. 21년 6월 현재 읽고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기는 하다.
가볍게 <자식들에게만 전해주는 재테크 비밀수첩> 책을 읽고, <착각의 경제학> 책을 읽으실 것을 추천드린다.
책을 읽으며 기록한 구절들을 간략히 적어 봅니다.
-46p
난 경영학을 전공해서인지 은행 돈은 내 돈으로 여기고 평생을 살았다. 즉, 필요하다면 빌리면 된다. 빌리면 내 돈이 되는것이다.
-52p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같은 것이다. 즉, 최악의 경우에도 살아남을 정도의 빚만을 쓴다는 것을 인생의 철칙으로삼아야 한다.
사회도 주식도 부동산도 점점 차별화되고, 양극화되어 이제는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없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56p
스스로 공부하여 기회가 왔을 때 송골매처럼 기회를 치고 들어가야 한다.
남의 위기를 내가 기회로 활용하려면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 국가는 어느 나라든 대략적으로 10년마다 한 번씩 경제위기나 정치위기가 온다. 같이 오기도 하고 따로 오기도한다.
어느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나 전부 탐욕의 끝을 향해서 달려가기 때문이고 그 탐욕이 끝에 이를 즈음이, 10년 정도인 것이다. 즉, 정치나 경제나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있는 것이다.
-68p
개발경제 시절 정부는 시중 금리 30%이던 시절에 해외 차관(2~3%)을 들여와서 대기업에게 약간의 마진을 붙여서 싼 이자로 공급해주었다. 기업은 이 돈으로 기술개발 보다는 공장용 부지를 산다면서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 기업경영 수익보다 땅값 인상으로 얻은 수익분이 더 많은 시절을 수십 년간 보내왔으니, 국민들이 가져야 할 부가 대기업 등으로 이전된 셈이다. 이 특혜성 차관자금이 오늘날 한국의 대기업과 재벌형성의 초석이 되었다고 본다.
반면, 정부는 개발경제 시절, 국민들에게는 산업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저축 장려운동을 강력하게 펼쳤다. 이 돈은 기업으로 전해졌지만, 국민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줄도 모르고 착실하게 은행예금에만 열을 올린 것이다.
-71p
은행, 증권, 보험 등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한 존재이지 결코 나를 위한 조직이 아님을 알고 철저히 금융상품을 분석해야하고 공부해야만 속지 않는다.
-97p
누구든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무엇을 한다면 항상 2등밖에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조지 소로스나 워런 버핏은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투자 감각이 생겨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일종의 종합예술 같은 것이다. 모든 것이 합쳐져 주가로 나타나는 것이고, 가격 자체도 모든 사항이 융합된 오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91p
어느 나라 정부든 인플레이션이 매년 2% 정도씩 발생하여 모든 자산 시장이 완만히 오르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는다. 그이유는 국민들이 화폐적 환상에 젖어서 적당히 만족하고, 정치에 관심을 갖지 말고 열심히 일만 하기를 원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이 인플레 정책을 적당히 구사하면 장기집권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주식은 단기적으로는 내리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오르는 시스템으로 틀이 짜여 있다.
-199p
이젠 순 수익률이 모든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눈치채야 한다.
-237p
수익성 부동산은 보유세와 거래세, 임대소득세, 종합소득세, 심지어 의료보험 추가분까지 감안한 면밀한 실수익률을 비교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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