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폰14프로 256GB 딥퍼플을 사전 예약으로 어렵게 구한 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보고 1등 기업만의 혁신과 다른 관점에서 보기라는 찬사를 보내며 아이폰14프로를 구입하여 사용했지만, 결국 무뎌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미니병에 빠져서 결국에는 아이폰13미니 256GB로 복귀하였습니다.
복귀 후 처음에는 바로 집 근처 다이소 매장에 가서 맥세이프 케이스를 5천원에 구입하여 잘 사용하였습니다. 아이폰14프로는 중고로 팔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왕 돈도 아꼈으니 케이스는 좋은 것으로 한 번 사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평소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저번에 중고로 아이폰14프로용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써봤으니 이번에는 직접 커스텀 인쇄를 하여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비싼 아이폰13미니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구입기는 시작하였습니다.
케이스티파이 casetify 아이폰 13미니 케이스 개봉기
2023년 5월 27일에 케이스티파이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아이폰13미니용 맥세이프 호환 임팩트 케이스를 구입하였습니다. 맥세이프 기능이 없는 케이스는 이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기에 더 비싸더라도 맥세이프가 있는 버전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원래 맥세이프 호환 임팩트 케이스가 72,000원인데 색상에 따라 할인이 있어 58,800원짜리를 골랐고, 회원 가입 시 주어지는 10달러 할인권(바우처)을 사용하여 13,300원 할인을 받아, 최종 45,5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5월 27일 오전에 주문하였는데 토요일이었고, 다음 날은 일요일, 월요일은 대체공휴일이라 배송이 더 밀리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따로 사전 안내도 없이 6월 1일 목요일에 제품이 배송되었습니다. 해외배송인데도 생각보다 배송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제품은 간단히 위의 사진과 같은 종이 포장지에 쌓여 있습니다.
종이 포장지 안에 종이 박스가 있었습니다. 종이 포장지와 무늬가 똑같았습니다. 박스가 예쁘네요.이런 디자인 자체는 참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박스르 열면 위쪽 안 부분이 녹색으로 되어 있고 영어로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감사하고, 재생 종이로 박스를 만든다는 문구인 것 같습니다. 박스 안에는 이렇게 또 흰 종이 봉투 같은 것에 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흰색 봉투 가운데에 케이스티파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종이 안에 종이 박스 안에 종이 봉투 안에 케이스가 들어있는 셈이네요. 마트료시카 느낌이 납니다.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쪽에 고리로 QR코가 달려 있는데 별 내용은 없었습니다. 뒷면에 비닐 보호막이 하나 있습니다.
안 쪽은 이렇게 맥세이프 자석이 달려 있고, 테두리 부분에는 고무 재질로 된 부분이 있어 보호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눈으로만 봐도 단단하고 보호가 잘 될 것이라는 느낌은 듭니다.
저는 너무 화려한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투명한 색에 간단히 문구도
orgnmind 라고 썼습니다.
orgnmind 문구는 사실 자주 보는 유튜버 용호수님의 브랜드를 따라하였습니다.
orgnmind=original mind=본심(本心)=자기 본래의 마음
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문구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저 문구로 하였습니다.
글자체는 케이스티파이에서 몇 가지 종류를 할 수 있는데 두꺼운 글씨체가 좋아서 선택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이소 맥세이프 케이스랑 비교하면 무게는 조금 더 무겁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상하 좌우는 약간 더 큽니다.
아래는 다이소 맥세이프 케이스의 착용 모습입니다. 나중에 황변 현상이 생길 수는 있지만 5천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정말 만족합니다. 그립갑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지문이 뭍은 모습이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
아래는 케이스티파이 맥세이프 호환 임팩트 케이스입니다. 그냥 봤을 때 확실히 다이소 케이스 보다는 예쁩니다. 그러나 가격이 10배 차이입니다.
앞면을 보면 이렇습니다. 테투리가 두껍고 앞으로 튀어 나와서 보흐는 잘 됩니다. 하지만 그립감에는 방해가 됩니다. 차라리 이왕 미니를 구입한 김에 더 얇은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립감이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며칠을 더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치명적인 단점을 느꼈습니다.
1. 테두리가 매우 두꺼워 그립감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무겁지는 않은데 두꺼운 테두리로 인해 한 손으로 파지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니의 최대 장점이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의 그립감인데, 잡기가 미묘하게 불편하니 다른 장점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 뒷면에 기스가 엄청 잘 생깁니다.
하루 정도 호주머니에 넣고 사용하였을 뿐인데 자세히 보면 눈에 확 띌 정도로 기스가 많이 생겼습니다.
물론 사용하기에 그렇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사실 이 부분은 큰 단점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3. 맥세이프 자력이 약하다.
다이소 맥세이프 자력이 양반이었습니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는 다이소 케이스에 비해 확실히 자력이 약합니다.
그렇다고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다만, 첫 번째 단점인 불편한 그립감으로 인해 예쁘긴 하지만 이 케이스는 손해를 감수하고 중고마켓에 팔려고 합니다.
팔릴 지 모르겠네요. 안 팔리면 그냥 가끔 쓰는 용도로 해야겠네요.
2개째 써 본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의
장점: 예쁘다, 보호가 잘 된다.
단점: 비싸다, 두껍다, 무겁다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구매를 고민하신 분이라면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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