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casetify) 아이폰14 프로 케이스 사용기
2021년 아이폰13미니를 출시하자마 구입해서 썼습니다. 그러다가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에 혹해서 13프로를 구입하여 쭉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이나믹 아일랜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폰14프로를 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
는 속담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아이폰을 사면 최근에는 거의 애플 정품 케이스만 사용해왔습니다. 일반 투명 케이스는 노랗게 변색이 되더라구요. 애플 정품 클리어 케이스는 그런 변색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가죽 케이스 또는 실리콘 케이스를 애플 정품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질리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케이스티파이 케이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새 제품을 구매하려고 봤는데 아이폰14프로 맥세이프 케이스는 가격이 너무 사악하더군요. 맥세이프 되는 제품은 최소가 88,500원이었습니다. 애플 정품 가죽 케이스 가격만큼이나 하더군요.
그래서 참고 있었는데 결국 당근마켓이 저를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로 인도하게 했습니다. 검색을 하다 집 근처에서 어느 분이 싸게 팔게 계시더라구요.
당근마켓에서 몇 달 안 된 제품을 38,000원에 팔고 계셔서 35,000원에 조율을 했는데, 막상 거래 장소로 가니 판매자분이 고맙게도 30,000원만 받으시더군요. 감사히 3만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사고 싶었던 녹색에 맥세이프까지 있는 제품이 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는 아시다시피 두껍습니다. 그렇지만 튼튼합니다.옆 부분에는
This case made from recycled phone cases.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전 폰케이스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ESG경영인가 봅니다.
제가 산 casetify 케이스는 맥세이프가 되는 제품입니다. 맥세이프가 차량에서도 충전할 때도 너무 편하여 이제 맥세이프 없는 폰 케이스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맥세이프의 자력은 애플 정품 케이스 제품보다는 약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케이스의 뒷면은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고, 옆면은 부들부들한 고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껍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착용 후 그립감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묘한 매력이 있네요.
뒷면은 이러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린트 된 부분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붙여져 있어서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뒷면 플라스틱 부분은 잔기스가 조금 잘 생기긴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보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색깔은 녹색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저 뒷면 디자인은 전혀 선호하지 않는 취향입니다. 그렇지만 중고로 사려면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으니 가격이 착하여 구입을 하였습니다. casetify의 장점은 저 뒷면 디자인을 자기가 직접 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면을 보면 이렇게 테두리 부분이 두꺼워 기기를 잘 보호해줍니다. 그냥 봐도 두껍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녁에 찍어본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케이스티파이 특유의 카메라 주변 테투리에 새겨진 CASETiFY 문구가 예쁘네요. 인쇄된 문구들에 가려져 맥세이프의 동그란 모양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니 예쁘긴 예쁘네요.
디자인 하나는 지금까지 사용해 본 제품 중에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케이스를 빼어서 아이폰14프로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아이폰14프로에서 13미니로 넘어가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이긴 한데, 저 AOD 때문이라도 다시 넘어가기 힘들 것 같네요.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에서도 너무 차이가 나니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13미니는 가볍고 그립감이 좋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죠.
사진으로 봐도 예쁘네요.
정가 다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느낌이 들지만 중고로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살 수 있다면 사용해볼만 하다고 추천드립니다.
CASETiFY 아이폰14프로 케이스 사용기 요약
1. 예뻐요.
2. 두꺼워요. 그렇지만 보호가 잘 돼요. 무거워요.
3. 생각보다 그립감이 좋아요.
4. 비싸요.
5.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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