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계정 정지 한 달 날벼락!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게 지난 2022년 1월 26일이었습니다.

2022.01.26 - [리뷰/책]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책리뷰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책리뷰

무려 2달 하고도 2주 가량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한 번 쉬다 보니 더 쉬게 되고, 매번 머리 속에 블로그에 글 써야지 생각만 맴돌고 막상 실천은 안 하게 되었습니다.

 

'관성의 법칙'이 계속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한 번 하면 계속 하게 되고, 한 번 안 하면 계속 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습관이 중요한 것이겠죠?

 

블로그를 처음 쉬게 된 계기는 타의에 의해서였습니다. 22년 1월 28일 애드센스에서 이메일이 날아 왔는데 30일 동안 제 애드센스 계정이 정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애드센스 계정 정지 안내 메일

애드센스 계정 정지의 사유는 '반복 클릭'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고객님의 애드센스 광고를 1명 이상의 사용자가 반복해서 클릭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에서 금지하는 행위입니다. Google 광고 클릭은 사용자의 관심에서 기인한 것이어야 하며, 게시자가 자신의 광고를 새로고침 또는 클릭하도록 다른 사용자에게 요청해서는 안 됩니다.

억울했습니다. 자기 블로그 광고를 클릭하면 안 된다고 하기에 극도로 자제해 왔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기록을 찾아보니 

애드센스 1월달 기록

클릭수가 가끔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기는 했습니다. 물론 제가 하거나 누구를 시킨 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1월 6일에 33번 클릭인데 하루 예상 수입은 1.09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누가 광고를 33번이나 클릭했을까요? '의도적으로 블로그에 악의를 품고 일부러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덕분에 4주 가량 블로그 수입이 0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기간에도 글을 쓰면 되었지만, 의욕이 너무 떨어져서 글을 못쓰겠더라구요. 그 이전에는 거의 2~3일에 한 번씩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2022년 블로그 수익

계정 정지는 30일 후에 다시 풀렸습니다. 이렇게 2월 27일에 블로그 광고가 활성화되었다는 이메일이 왔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해제 이메일

하지만 한 번 꺾인 의욕은 쉽사리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1일 1포스팅을 하면서도 한 달에 많아야 30달러 정도를 벌었는데, 한 달 정지를 먹고 나니 '굳이 이걸 계속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돈을 보고 블로그 글을 쓴 건 아니었는데 사람이란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해보려고 오늘은 퇴근 후에 억지로 집 근처 카페에 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블로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다시 이 모멘텀을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글 써야지 하면서 찍어뒀던 사진과 메모들을 뒤적이며 포스팅을 하나씩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