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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깨달음 법륜 책리뷰

by sdjoon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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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내 눈을 뜨는 것이 먼저다

 

이 책은 제가 2020년 1월쯤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입니다. 저는 지금도 마음이 힘들 때면 유튜브에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내용 중 저의 고민과 비슷한 내용을 찾아 듣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들어 보면 상황에 맞게 강하게 이야기할 때와 따뜻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줄 때가 다릅니다. 깨치지 못한 사람에게는 따끔하게 혼을 내기도 하고, 괴로운 마음에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힐링과는 결이 다릅니다. 결국에는 개인이 붙잡고 있는 '아상', '에고'를 없애고 본연의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상황에 맞게 깨치게 하는 방편이 다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이렇게 꾸준히 대중을 위해 즉문즉설을 계속 해오고 있는 행동 자체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하고, 코로나 시국에도 하고, 계속 10년이 넘게 해오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존경심이 절로 생겨납니다.

 

 지금부터 간략히 제가 인상깊게 읽은 부분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12년 2월 15일

깨달음 - 법륜

법륜 스님은 너무 유명한 분입니다. 사실 제가 법륜 스님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2013년에 힐링캠프에 나온 것을 보고 나서 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즉문즉설을 하고 계셨고, 코로나 때에도 줌을 활용해서 하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스24에 나오는 법륜 스님에 대한 저자 소개란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법륜法輪 스님은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 운동가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 전환을 실현해 가는 사상가, 깨어있는 수행자이다.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으로 한 수행공동체 ‘정토회’를 설립했다.

법륜 스님의 법문은 쉽고 명쾌하다. 언제나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깨달음과 수행을 이야기 한다. 법륜 스님의 말과 글은 빙 돌려 말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근본을 직시한다. 밖을 향해 있는 우리의 시선을 안으로 돌이킨다. 어렵고 난해한 경전 역시 법륜 스님을 만나면 스님의 지혜와 직관, 통찰의 힘으로 살아 숨 쉬는 가르침이 된다.

스님은 일반 대중들과 함께하는 ‘즉문즉설卽問卽說’과 ‘행복학교’를 통해 괴로움이 없는 삶(행복)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즉문즉설은 한국에서 1,200회가 넘게 진행되었고,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 누적 조회 수는 17억 뷰에 달한다(2022년, 4월 기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외국인 대상 즉문즉설을 포함해서 수십만 명의 대중과 온라인 즉문즉설로 만나고 있다.

한편, 개인의 수행과 사회 참여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사상을 기초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난민 지원, 국제구호활동,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제37회 니와노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 이대로 좋다』 『인간 붓다』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가 있다. 이외에도 젊은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님의 주례사』 『법륜 스님의 행복』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현대인의 삶의 지침서 『인생수업』, 수행 지침서 『기도 : 내려놓기』, 교사들을 위한 『선생님의 마음공부』, 환경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생명의 강』,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 『새로운 100년』 등 50여 권이 있다.

-34p
나는 길가에 핀 풀 한 포기와 같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인생이 괴롭고
그 때문에 결국 특별하지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62p
인생살이를 신나게 하려면 탁 트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세상을 사는 일이 얼마나 재미있는가. 마치 등산하는 것처럼 인생을 살면 된다. 이 골짜기도 가보고 저 골짜기도 가보며 살면 되는 것을 세상을 내 울타리 안에 가두어놓고 바라보려 하니 그토록 살기가 괴롭고 힘든 것이다.
갈까 말까, 할까 말까, 쓸데없이 머뭇거리고 고민할 시간이 없어야 한다. 인생살이가 아파도 아픈 것을 좀 미루어놓을 만큼 재미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 세상을 신나게 살 수 있다. 이렇게 신나게 세상을 살다가 죽을 때가 되면 또 미련없이 떠나가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매일매일 인생을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죽고 싶다고 징징거리다가 막상 죽을 때가 되면 죽기 싫어서 또 괴로워한다.

-152p
우리는 늘 자신에게 부족한 것만 따지며 속상해한다. 건강할 때는 건강한 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는 걸 깨달으면 좋을 텐데 우리는 꼭 병이 들어야만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그러니 나를 깨닫게 해주는 병이라면 그 아픔 또한 감수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수행이 안 된 상태에서 몸이 건강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인간은 자연히 쾌락과 탐욕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그런 욕심이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임을 알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신을 돌이켜볼 줄 알면 현재 자기 생활에서 만족할 줄 알아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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