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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 책리뷰

by sdjoon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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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 - 앞으로 10년 모빌리티 시대, 자동차 산업 주식투자 전략

김필수, 강흥보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2월 15일

바퀴 달린 것에 투자하라

신차를 구입하고 요즘 차에 관심이 많아졌다. 디젤 SUV 10 넘게 타다가, 가솔린 2.5터보 SUV 운전하니 마치 신세계가 열린 느낌이었다.

2021.06.03 - [리뷰/자동차, 생활전반 등] - 더뉴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구입

 

더뉴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구입

2008년 3월에 인생 첫 차를 구입하였다. 투싼 최고급형 MXL 디젤. 에어백은 운전석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옵션으로 썬루프도 넣었고, 뒷좌석 열선에 인조가죽시트도 장착을 하였다. 가격은 1900만

sdjoon.tistory.com

 

나아가 지인의 모델Y 한 번 타보니 신세계 같았다. 사실 내부 구조나 품질, 디자인만 본다면 테슬라 보다는 현대차 기존 내연 기관차가 테슬라 차보다 훨씬 좋은 같다. 그러나 테슬라에서 느끼는 그게 아닌 같다.

 

테슬라 차에는 17인치 LCD 모니터 하나에 모든 것이 통합되어 있다. 통합도 대단한 것이다. 기존의 자동차와 완전히 개념을 달리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함의 극치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이걸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기존에 구축해놓은 것이 있고, 제품들이 이미 팔리고 있으니 변혁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그런 없으니 처음부터 뜯어고쳐서 다른 세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건 마치 예전의 피처폰과 아이폰의 차이 같다. 피처폰에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고, 이미 작동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휴대폰 본연의 임무인 전화와 문자 기능은 아주 작동했다. 기존 사용자들은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등장하여 휴대폰의 존재 기반 자체를 바꿔버렸다. 기존 휴대폰은 전화가 중심에 다른 기능은 부차적이었으나, 아이폰은 전화가 중심이 아니었다. 전화 기능은 기본 정도만 작동하면 되고, 인터넷과 사진, 음악 기능이 우선이었다. 거기다가 다양한 앱을 설치하여 활용성을 무한히 확장 가능했다. 이를 통해 메신저로 사람들과 채팅을 하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 공유하고, 앱을 설치하여 게임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고,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일상의 모든 일을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것이다.

 

다시 자동차로 돌아가 보면 기존 내연기관차는 이동이 중심이었지만, 새로운 테슬라 전기차는 이동은 기본만 하면 되고, 매연 없이 전기로 쉽게 충전이 가능하고, 스스로 운행도 되고(자율주행), 자율주행이 되니 안에서 모니터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쇼핑도 있을 것이다. 자율 주행이 되니 차를 빌려줘서 돈을 벌게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자율주행 5단계까지 가기에는 기술적, 법적으로 많은 장애물이 남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기에 기존 내연기관차 회사의 차보다는 테슬라가 제일 먼저 도달할 같다는 생각이다.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 자율주행 기술력, 스타링크와 솔라 시티, 스페이스X 연계를 통한 미래 확장성까지 고려한다면 더더욱 테슬라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래서 아직 그렇게 대단한 매출과 이익을 내지 못함에도 전세계 자동차 회사 압도적 1위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것이 아닐까?

 

책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삼성, LG전자,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업체에 대해 너무 장미빛으로만 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팔은 안으로 굽을 밖에 없지만. 수소차 같은 경우에도 아직 성과를 보이기에는 한참이 남았다고 하면서도 현대차가 수소차 기술력이 월등하니 좋다고 한다. 켄 피셔의 책에선가 3년이 넘어가는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읽은 기억이 난다. 미래는 너무 급격히 변하니 3 뒤의 일은 어떻게 없기 때문에 3 이내의 미래만 예측하자는 말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력은 아직 판단을 하기 이르지 않나 싶다. 특히 수소차는 대형 버스나 트럭 위주기 때문에 파급력이 전기차보다는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책에서는 21 2월에 발간된 책이기에 아이오닉5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제 아이오닉5가 출시 초기라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주행거리 부분에서 테슬라와 차이가 많이 난다 점이 이미 드러났다.

 

책에서는 현대 글로비스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도 공부를 해봐야할 같다. 애플, 네이버, LG전자도 마음만 먹으면 금방 전기차를 쉽게 만들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지금 테슬라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너무 쉽게 전망을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쉬웠다면 이렇게 테슬라의 주가가 치고 나가기 어렵지 않았을까? 물론 미래의 일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 책에서는 오탈자가 너무 많았다. 내용 이해에 크게 방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레벨' '레블' 지속적으로 표기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은 읽어보면 좋을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목차 중 큰 제목들만 적어본다. 

 

바퀴 달리 것에 투자하라

테슬라 독주 시대, 언제까지 이어질까?

배터리,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배터리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가

현대의 수소차 시대, 언제 열릴까

누가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가

앞으로 5, 배터리 기업의 주가

차량용 반도체 전쟁, 삼성전자는 승자가 것인가

모빌리티, 기승전 '자율주행'이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

모빌리티 공유경제의 현재와 미래

LG전자와 애플의 전기차 진출

현대차, LG전자, 현대글로비스 주가 분석

삼성전자/모빌리티 ETF 분석

해외 모빌리티 시장/토요타, GM, 포트, 페라리

강흥보 센터장의 기술적 분석으로 매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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