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 10700 컴퓨터 구입 언박싱

i7 10700 컴퓨터 구입 언박싱

2007년에 처음 맥북 흰둥이를 구입한 이후, 줄곧 맥북 이나 아이맥을 사용해 왔습니다. 현재는 2016 late 맥북프로 15인치 고급형과 2020 맥북에어 m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도 맥북에어에서 쓰고 있네요.

 

그렇지만 사실 제가 컴퓨터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역시나 PC입니다. 맥북은 화면이 작다보니 카페 같이 밖에서 뭔가를 할 때는 유용하지만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합니다. 모니터에 연결하여 맥북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사실 귀찮습니다. 그래서 PC에 듀얼 모니터를 물려서 주로 시간을 소비합니다.

 

원래 사용했던 PC는 i7-4790 CPU에 16기가 램, 그래픽 카드는 GTX 1650 4GB에 SSD 256GB 조립 컴퓨터였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뒤에 따로 추가하여 장착한 것입니다. 원래는 GTX 750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이걸 2015년인가 16년인가에 구입했습니다. i7-4790은 2014년에 발매된 CPU로 제가 살 당시에도 최신형은 아니었고, 1~2년 정도 지난 모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웬만한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 없었습니다. 다만, SSD가 256이라 용량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SATA SSD 512 정도를 추가로 사려고 하니 기존 SSD 활용법도 애매하고, 512 가격이 6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어중간하게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전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계속 지켜보던 다나와 210425 제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3785476&cate=11236849 

다나와표준PC 전문가용 210425 (16GB, M2 500GB) : 다나와 가격비교

이 제품 스펙을 보면 i7-10700(내장그래픽 있음), 16기가 램(2666), 500기가 SSD(M.2 NVMe), 메인보드는 B460, 파워는 600W,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 OM1-CIRCLE 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나름 쓸만한 그래픽 카드가 있기에 이 정도면 충분히 쓸만하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싶어 고민 끝에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이 왔다갔다 하는데 저는 옥션에서 할인 쿠폰을 써서 67만5천원 정도에 구입하였습니다.

 

중간에 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B460 메인보드가 없어서 B560으로 바꿔준다고 하더군요. 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구입 전 이 부품들을 개별 구입하여 조립을 하면 어떨까 해서 검색을 해봐도 오히려 이 가격에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조립하기도 귀찮기도 해서 조립 완성된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포유컴이라는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컴퓨터 박스

주문을 하고, 하루 정도 뒤에 조립한다고 업체에서 전화가 왔고, 부품이 없는 게 있어서 메인보드와 파워를 업그레이드 된 걸로 보내준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전화 통화 잠시 후 발송이 시작되어 다음날 제품을 받았습니다.

조립컴 박스

큰 박스 안에 비닐 포장을 꼼꼼히 하여 보냈더군요. 박스 안에 본체 박스가 또 있습니다.

다나와 조립컴 박스

파워의 박스와 기타 SSD, 메모리 등의 겉 박스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조립컴 설명서

상품 설명서 등이 있는데 볼 내용은 없습니다.

다나와 210425 제품 내부

기존 PC에서 케이블을 새 컴퓨터에다가 연결하니 잘 작동하였습니다. 앞쪽에 팬 2개, 뒷쪽에 팬 1개가 있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원래 가지고 있던 걸 제가 장착한 모습입니다. 사실 이전의 i7-4790과는 속도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저번 컴퓨터보다 조금 더 조용한 느낌은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펜이 과다하게 돌아서 조금 시끄러워지기도 하는데 평상시에는 제법 조용하군요. 잠깐 그냥 예전 컴 그대로 쓸 걸 하는 후회도 밀려 왔지만 뭐 안 그러면 계속 이걸 검색하고 있을 것 같아 시간이 아까워서 구입을 했다고 위로합니다.

 

앞으로 또 이 녀석과 6~7년 이상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새로 컴퓨터를 이것 저것 세팅하고 하니 기분이 새롭고 즐거워지는 느낌은 드네요. 예전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