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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빅히트 새로운 기회의 파도 책리뷰

by sdjoon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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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팟캐스트 <신과 함께>가 파헤친 2020 경제 전망

"경제에 대한 세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인생 최고의 행운이다!"

 

김동환, 김일구, 김한진 지음 / 페이지2 / 2019년 11월 18일

빅히트 책리뷰

'빅히트'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방시혁이 만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아닙니다. 2019년 말에 나온 책이고, 지금은 유튜브에서 구독자 235만명인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의 진행자 김동환이 김일구, 김한진와 함께 쓴 책입니다. 코로나 직전에 2020년 경제를 전망하며 나왔네요. 당시에는 삼프로TV 구독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20만명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지금부터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부분을 올려봅니다.


 -2016년 버니 샌더스 MMT(Modern Money Theory) 주장
쉽게 말해 그냥 돈 찍으면 된다는 주장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보다는 행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 정책
2020년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180p
금리가 낮아지면 미래에 받을 돈의 현재 가치가 올라갑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말이 이 뜻이죠. 
미래가 멀면 멀수록 금리가 낮아질 때 현재 가치가 더 많이 올라갑니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하락으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가 크죠.
장기 계약인 연금을 시장 가격으로 평가하면, 금리가 내려갈 때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미래 부채가 증가합니다. 

-185p
재무적으로 보면, 1년 후에 갚아야 할 부채 100만원은 금리가 10%일 때는 현재 가치가 90만 9,000원이지만, 금리가 1%일 대는 99만원이 되는 이치 때문이다.

-192p
금리를 낮춰도 부자들만 그 돈을 빌려서 자산에 투자하니 실물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한계가 있어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그것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돈을 저소득층에게 풀어 실물 경제를 좋아지게 만들려는 정책을 펴자는 주장이 확대되고 있다.

-195p
일본 민주당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파적인 정책(복지와 의료비 혜택 줄이고 소비세 인상)을 취했다. 자민당은 당연히 찬성했고 민주당은 결국 권력을 자민당에게 넘겨주면서 아베 정권이 탄생했다.
아베노믹스
아베는 일본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엔저 정책(양적 완화)을 실시하였고,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무역 주의(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를 시행했다.

-239p
선진국 시장: 미국, 유럽, 일본
신흥시장 공산품 수출국: 한국, 중국 / 커머더티 수출국: 러시아, 브라질 / 나머지 인도, 베트남, 멕시코를 하나로 묶어서 생각

-265p
물타기watering
신규 상장이든 유상 증자를 통해 주식 수가 늘어나서 기존 주주들의 이익이 훼손되는 것 
물타기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단위에서도 나타나는데, 투자자라면 당연히 이런 기업과 국가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

-266p
2000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상하이종합주가지수의 주가상승률은 80%인데, 시가총액은 1200%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S&P500 주가지수는 이 기간 동안 1.1배 올랐고, 시가총액도 1.1배 올랐다.
중국 증시의 주가지수 상승 이상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은 물타기를 통해 발행자가 가져간 몫이다.
미국은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모두 돌아갔다는 뜻이다.
한국도 2000년 이후 코스피는 1.1배 오르고, 시가총액은 2.2배 증가했다. 2010년 이후를 보면 주가지수는 15% 오르고, 시가총액은 44% 증가했다.

-271p
앞으로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종목의 공통점은 미래 성장 가치가 높고 기존 산업들의 틈새를 메워주는 특징을 지닐 것이다.

-346p 김일구
투자의 세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곰도 황소도 돈을 버는데 돼지는 돈을 잃는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면 설령 생각과 다르게 세상이 움직여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자신이 틀렸을 때를 대비한 플랜B도 만들거든요. 그런데 자신만의 철학 없이 돈을 쫓아서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다보면 결국 돈을 잃고 맙니다. 돈을 쫓다보면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잘못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미리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치투자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바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매매를 하는 역동적 투자자가 될 것인지 미리 결정하십시오.

가치투자자가 되기로 하셨으면 시장의 이러저러한 이벤트들에는 관심을 두지 마세요. 저 같은 사람이 얘기하는 매크로에도 크게 관심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분기에 한 번 경제에 대한 분석 자료를 찾아보고 그동안의 일들을 업데이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대신 한 번의 투자를 위해 며칠씩 시간을 쓰세요. 절대로 즉흥적이거나 뉴스에 따라 사고팔지 마세요.

시황에 따라 사고파는 트레이딩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당연히 모든 시간을 시황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 써야겠죠. 비유적으로 얘기하자면 주중에는 24시간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이 거의 24시간 돌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의 값어치가 없는 99.9%의 얘기들을 바로 버릴 수 있는 실력과 0.1%의 보물을 알아보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세상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드물지만, 주식은 내 맘대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절대로 돈에 끌려다니지 말고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투자하세요. 

'틀릴 수는 있다. 그러나 끌려다니지는 않겠다.'

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합니다.


2019년 12월 26일 밤에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2020년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김일구의 조언이 아주 와닿아서 통째로 적어두었습니다.

결국은 선택과 원칙과 실력인 것 같습니다.
어떤 종목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네요.

 

코로나 이후 지난 3년 정도를 생각해보면 결국 미국 주식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경제 상황을 제가 예측하여 맞춰서 돈을 벌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듭니다. 모멘텀 투자가 어렵다는 것이죠.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 하지만 좋은 종목을 골라서 기다리면 결국에는 길게 기다리면 우상향을 하는 투자가 저에게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은 있어야 하니 기본적인 내용은 빡시게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곰도 황소도 돈을 버는데 
돼지는 돈을 잃는다.

 

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돼지는 돈을 잃는다. 자신의 철학 없이 돈만 쫓다 보면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방향으로 우직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이 우직함이 사실 쉽지는 않은 것 같지만요.

 

김일구 저자의 

저는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미리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세상을 이해해야 투자를 잘 할 것 같지만, 나를 더 잘 이해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 그동안 공부했던 부분을 꾸준히 블로그에 올려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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