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이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최근 책을 읽다가 뉴스 기사를 보다 보면 웹 3.0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은 웹 3.0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0이면 1.0과 2.0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전에 웹 2.0이라는 말은 2010년을 전후로 하여 많이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2007년부터 시작했는데(벌써 18년이 지났네요.) 그 당시 화두가 웹 2.0이었습니다. 핵심은 쌍방향 소통이었죠.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댓글로 소통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는 댓글뿐만 아니라 피드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블로그 글을 발행하고, 피드들을 모아서 보기 쉽게 정리해주는 사이트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 기능들이 다 없어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웹 3.0이 무엇인지 웹 1.0~3.0을 통해 간략히 개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웹 1.0, 2.0, 3.0: 인터넷의 진화 과정과 미래
인터넷은 우리가 정보를 찾고, 소통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왔습니다. 웹(Web)은 시대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그 흐름을 크게 웹 1.0, 웹 2.0, 웹 3.0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웹의 진화 과정과 각 단계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웹 1.0 – 정적인 정보 제공 (1990년대~2000년대 초반)
특징
• 웹 1.0은 읽기(Read-Only) 중심의 웹입니다.
• 사용자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소비하기만 할 뿐,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상호작용할 수 없었습니다.
• 대표적인 웹사이트 형태는 정적인 HTML 페이지로, 대부분 기업이나 기관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사용자와의 양방향 소통이 거의 없는 형태였으며, 검색 기능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예시
• 초기 야후(Yahoo!), 네이버(Naver), 라이코스(Lycos) 등
• 개인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의 뉴스 페이지
2. 웹 2.0 – 사용자 참여 중심 (2000년대 중반~현재)
특징
• 웹 2.0은 읽기 + 쓰기(Read-Write) 중심의 웹입니다.
•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SNS, 위키 같은 인터랙티브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사용자 간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졌습니다.
• AJAX, CSS, JavaScript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웹사이트가 동적으로 변화했습니다.
•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이 확산되었습니다.
예시
•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 블로그 플랫폼(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 위키(Wikipedia), 유저 리뷰 기반 서비스(아마존, 트립어드바이저)
3. 웹 3.0 – 분산형 웹과 블록체인 (현재 발전 중)
특징
• 웹 3.0은 읽기 + 쓰기 + 소유(Read-Write-Own) 중심의 웹입니다.
•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웹이 특징입니다.
• 데이터를 특정 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습니다.
•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 디지털 자산, NFT,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등의 개념이 웹 3.0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시
• 블록체인 기반의 SNS (Steemit, Lens Protocol)
• NFT 마켓플레이스 (OpenSea, Rarible)
•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 (Uniswap, Aave)
웹 3.0은 인터넷의 미래일까?
웹 3.0은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주권, 보안성 측면에서 기존 웹보다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적 장벽과 규제 이슈, 대중화 문제 등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웹 2.0에서 웹 3.0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마무리
웹 1.0, 2.0, 3.0
핵심 개념 | 정적 웹 | 참여형 웹 | 분산형 웹 |
사용자 역할 | 소비자 | 생산자 + 소비자 | 데이터 소유자 |
주요 기술 | HTML, 서버 기반 | AJAX, 클라우드, 모바일 | 블록체인, AI, 스마트 계약 |
예시 | 야후, 초기 포털 | 유튜브, 페이스북 | NFT, DeFi, DAO |
웹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변화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볼 만합니다.
더 짧게 요약하자면
웹 1.0은 일방향 소통으로 댓글 기능이 없던 네이버 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 2.0은 양방향 소통으로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가 게시물을 올리고 소통하는 형태입니다.
웹 3.0은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한 데이터 관리와 소유의 개념으로 NFT와 탈중앙화 금융(Defi)이 예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정리하면서 봐도 웹 3.0은 명확히 와닿지 않네요.
영상으로 예시를 생각해보자면
웹 1.0 시대에는 방송국에서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 사람들은 그냥 시청을 했습니다. 사실 웹이라 할 수 없지만 개념 이해를 위해 예를 듭니다.
웹 2.0 시대에는 일반 사람들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다른 일반 사람들이 거기에 댓글도 달면서 자기도 영상을 만들어 올립니다. 웹 1.0 시대에 사람들은 그냥 소비만 했는데, 이제 생산도 한다는 것이죠.
웹 3.0 시대에는 사람들이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소유하고 판매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을 중앙에서 통제하지 않고 사용자들은 토큰화하여 판매하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이미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튜브로 영상을 만들어 수익을 얻거나 블로그에 글을 써서 애드센스 광고 수입을 얻는 것도 웹 3.0의 예시가 될 수 있을까요? 탈중앙화와 토큰화 관점에서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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