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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뷰/투자 책

켄 피셔 역발상 주식 투자 책리뷰

by sdjoon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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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 역발상 주식 투자 책리뷰

켄 피셔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한경피비) / 2017년 6월 30일 출간
Beat the crowd
독자적인 사고로 더 높은 수익을 얻는 법

이 책은 제가 2020년 6월초에 다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직접 사서 읽었습니다. 켄 피셔는 2020년 코로나 때 많은 전문가들이 U자 반등 또는 L자 반등을 이야기할 때, 지속적으로 V자 반등을 예상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켄 피셔의 말을 믿고 주식을 왕창 샀어야 하는데, 계좌에 순식간에 -30%가 찍히니 겁이 나서 주식을 사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발상 주식 투자 책리뷰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기록해 둔 부분을 올려보겠습니다.


-35p
시장은 군중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

-73p
"다른 방향이지, 반대 방향이 아니다." 이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이용하는 열쇠이며, 역발상 투자의 핵심이다.

-77p
시장은 먼 훗날에도 관심이 없고, 당장 닥칠 일에도 관심이 없다. 시장은 3~30개월 뒤를 내다보며, 특히 12~18개월 뒤를 주목한다.

-93p
세계 경제의 흐름을 내다보려고 지표를 수십 개씩이나 분석할 필요는 없다. 그런 지표를 너무 많이 생각하면 골치만 아플 뿐이다.
몇 개월 뒤 경기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를 쉽고 간단하게 보여주는 지표만 보면 된다.
그 지표는 경기선행지수(Leading economic index, LEI)다.
경기선행지수에는 주가가 포함되므로 경기선행지수로 주식시장을 예측하면 안 된다. 주가로 주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기흐름을 내다볼 수 있다.

-120p
시장의 먼 미래를 지금은 알 수 없다! 추측해야 할 변화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주식시장도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30개월 이상은 내다보지 않는다.

-264p
투자이론을 배우는 것은 좋지만, 이론대로만 투자해서는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론이 현실세계에서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세계는 온갖 변수로 가득하므로 이론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303p
헤티 그림: 돈을 사랑한 여인, 1930
그녀의 전략은 단순했다.
나는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가격이 내려갔을 때 물건을 삽니다. 그리고 가격이 상승해서 사람들이 사려고 안달할 때까지 계속 보유합니다. 현재 내가 보유 중인 많은 다이아몬드처럼 말이지요. 이것이 성공을 일구는 보편적인 비밀입니다. 나는 절대 투기하지 않습니다. 나는 주식을 신용으로 매수하는 법이 없습니다.”
헤티는 위험을 평가할 줄 알았으므로 무리한 수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그녀의 절제력, 역발상 사고, 복리증식에 대한 애착은 배울 만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검소한 생활방식까지 배울 필요는 없다.

-304p
조너선 데이비스, 앨러스데어 네른 <템플턴의 투자법>, 2012
템플턴: 강세장은 비관론에서 태어나 회의론을 먹고 자라며, 낙관론 속에서 무르익다가 도취감에 빠져 죽는다.
20~30년 동안 좋은 실적을 내려면 유연한 관점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특정 인간 본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즉 과거에 사고 싶었던 종목을 사거나, 과거에 높은 실적을 안겨준 종목만 계속 사려는 습성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375p
투자는 도전거리가 넘치는 분야다. 대박을 터뜨리려는 탐욕과도 싸워야 하고 달아나고 싶어지는 공포감도 극복해야 한다. 온종일 끊임없이 소음을 쏟아내는 대중매체로부터 우리 두뇌와 영혼을 지켜내는 일도 중요하다.

-378p 뉴스를 이용하는 법
대중매체는 공포를 팔아야 돈벌이가 되므로 이들의 보도가 정확하게 반영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설사 대중매체가 낙관론을 팔더라도 그 시점은 대개 강세장 끝물이다. 이번에도 도취감에 휩싸인 군중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우리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기도 한다. 시장심리를 파악하게 해주는 것이다.

대중매체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더 많이 떠들어댈수록 그 시나리오는 더 많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이 책에서 다룬 양적완화, 오바마케어, 유로존 위기, 중국의 경착륙 등이 그런 사례다. 대중매체는 비관론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짓눌렀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했다.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대중매체가 선정적인 보도를 쏟아내면서 집단사고를 조장한 까닭에 지난 수십년 동안 시장주기가 더 길어진 것으로 추측한다. 

-390p
이제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을 전달하겠다.
주식을 통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다. 기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결합해 성장하면서 이익을 창출한다. 기술은 끝없이 발전하므로 이익도 끝없이 증가한다. 기업은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기술을 더 창의적으로 소비한다. 우리는 주식을 통해서만 과거, 현재, 미래 기술의 결합과 발전을 향유할 수 있다. 그래서 주식은 지금까지 다른 유동자산보다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 주가는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가 훨씬 많다. 구조적 장기침체를 논하면서 주식을 팔라고 주장하는 대중매체를 우리는 무시해야 한다. 그런 주장은 현재는 물론 먼 장래와도 전혀 무관하기 때문이다. 자유시장이 존재하는 한 기술과 창의성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놀라운 능력으로 자유시장을 잘 지키고 있다가장 중요한 핵심은 주식에 투자해야 장래에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켄 피셔는 필립 피셔의 아들인데, 아버지 못지 않은 저자인 것 같습니다. 글솜씨가 자체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켄 피셔가 혼자 글을 다 쓴 것은 아니고 공동 저자가 있기는 합니다. 직설적이고 유머감각도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적인 이야기를 많이 써서 카페 글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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